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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사망자·유족·부상자 지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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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사망자·유족·부상자 지원" [전문]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2.10.30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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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왼쪽에서 세 번째)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애도를 표하는 검은 리본을 패용한 채 이태원 참사 관련 정부의 대응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오늘부터 11월5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 서울시내에 합동 분향소도 설치한다"며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전 10시부터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의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한 총리의 브리핑 모두발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참담한 사고가 발생하여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우선 어젯밤 이태원 사고로 돌아가신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상자분들도 빠른 회복을 위해 정부도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10시부터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지난 새벽 대통령 주재 회의 직후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각 부처는 수습 본부를,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여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11월5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고 서울 시내에 합동 분향소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애도기간에는 전 공공기관, 재외기관이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기로 했습니다.

전부처,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애도기간동안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할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외국인 사상자에 대해서는 재외공관과 적극 협의해 지원에 부족함이 없게 하겠습니다. 사망자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과 합동으로 장례 지원팀을 가동하고 부상자 치료에 총력 대응하며 부상자 가족 등에 대한 심리 치료를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내 이태원사고심리지원팀을 구성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사망자 및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재난에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쳐 재난을 극복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이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모든 부처와 관계기관, 지자체,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총력을 다해 사고수습에 전념하고 향후 후속 대책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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