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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매출·영업이익 전년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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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매출·영업이익 전년比 ↓
  • 박보근 기자
  • 승인 2022.10.31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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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건물로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한국공정일보=박보근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3분기 중국 소비 시장 둔화 등의 여파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218억원, 영업이익 33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 36.2% 축소됐다.

주력 시장인 중국 소비시장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실적부침의 원인이 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이 일부 성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에서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고 아세안과 유럽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니스프리, 에뒤드 등 주요 자회사는 흑자전환했다.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났다.

국내 사업의 경우 면세 채널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6% 하락한 5871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면세 등 수익성이 높은 부문의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반면 순수 국내 e커머스 채널의 화장품 매출은 10% 이상 증가했다. 회사 측은 '디지털 대전환'의 성과로 설명했다.

설화수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설화, 다시 피어나다'와 '윤조에센스 백자 에디션' 출시 등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다졌다. 라네즈는 '메종키츠네'와 협업한 두 번째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호조를 보였다. 헤라와 바이탈뷰티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이 확대됐으며 에스트라는 국내 최초로 소아 사용 의료기기 인증 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해외 사업 매출은 중국 소비 둔화 여파에 아시아 지역 매출이 하락했다. 아시아 부진 탓에 해외사업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2.8% 감소한 3348억원에 그쳤다.

중국은 부진한 대신 북미 시장에서는 성과를 보였다. 주요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되며 북미 전체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97% 늘어났다.

라네즈의 경우 7월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뷰티&퍼스널 케어' 부문 판매량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유럽에서도 라네즈의 가파른 매출 증가와 이니스프리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60% 성장했다. 일본에 라네즈 네오 쿠션을 새롭게 출시하며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본격적인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주요 자회사 역시 브랜드 및 제품 경쟁력 강화와 온라인 채널 판매 호조로 매출과 이익 대부분이 성장했다. 이니스프리는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등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 성장과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에뛰드는 면세 채널 철수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소폭 하락했으나 채널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에스쁘아는 페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아모스프로페셔널도 염모 및 펌 카테고리 품질 강화 및 거래 살롱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오설록은 '티하우스 한남점' 오픈 등 공간 브랜딩에 집중하고 온라인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Winning Together'의 경영 방침 아래 '강한 브랜드',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혁신'의 3대 추진 전략을 실행 중이다.

아모레 관계자는 "강한 브랜드의 완성을 위해 엔진 상품 육성, 데이터 기반의 고객 대응 강화, 더마(Derma)와 웰니스(Wellness) 등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의 확장을 시도할 것"이라며 "디지털 대전환과 관련해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의 역량 강화로 팬덤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 체질 혁신을 목표로 데이터 기반의 재고관리 최적화 및 공감 기반의 ESG 경영 강화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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