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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 만나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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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 만나 회담
  • 전상태 기자
  • 승인 2022.11.1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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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 위협 고조, 中 역할 기대…성숙한 한중 관계 협력해야"
習 "진정한 다자주의, 한중 공급망 안정 중요"…美 '칩4' 견제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15일 오후 6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회담을 가졌다.
▲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15일 오후 6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회담을 가졌다.

[한국공정일보=전상태 기자]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15일)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과 중국의 정상이 만난 건 3년 만이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오늘 저녁 6시쯤 한국의 정상과 중국의 정상이 만났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이 시 주석이 머물고 있는 호텔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약 25분 동안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악수한 후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추구하는 데에 있어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은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한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열은 이어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북한을 좀 더 적극적으로 제어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캄보디아에서 발표한 우리의 독자적인 인도 태평양 전략에 대해서도 특정 국가를 겨냥하거나 배제하는 게 아니라는 취지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상호 존중과 호혜, 공동이익에 입각해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핵심 의제인 북한 문제와 관련해 북의 빈번한 도발에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인접국으로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고,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 북한의 의향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호응해 온다면 담대한 구상이 잘 이행되도록 적극 지지하고 협력할 것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또, 지금까지 시 주석의 방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방한 초청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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