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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스테핑 전문] 尹 "빈살만 단독회담 진행, 20개 넘는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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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스테핑 전문] 尹 "빈살만 단독회담 진행, 20개 넘는 MOU 체결"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2.11.18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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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MBC, 동맹 이간질하려 악의적 행태"…MBC 기자 고성 항의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9일) 아침 도어스테핑에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단독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거의 한주 이상이 외교주간이었다"며 "아세안 정상회의서는 우리가 준비해온 인도태평양전략 기조를 발표했다"고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아세안 연대구상과 인도태평양 전략의 아세안 10개국 맞춤형으로 정리한 연대구상 발표와 한미일 회담이 있었고 북핵에 대한 안보 뿐만 아니라 경제안보와 기후보건 등 글로벌 이슈도 3국이 함깨한다는 선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그리고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도 제가 생각하기엔 무난하게 잘 진행됐다 생각한다"며 "고위 당국자도 자주 만나고 (서로) 소통해서 경제 안보 현안에 대해 오해 없도록 잘 소통하고 협력증진하게 했고, 시진핑은 민간 분야까지 민관으로 자주 보는게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중국 방중과 시진핑의 방한에 대해 서로 초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어제 관저에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문이 있었고 최고위급 회담과 빈살만과의 단독회담이 진행됐다"며 "잘 아시겠지만 인프라 방산 원전 수소 등 다양한 분야의 20개 넘는 MOU가 체결 됐고, K 콘텐츠에도 관심이 많아 포괄적 종합적 상호 협력과 사우디의 투자 발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엔 뤼터 네덜란드 총리 방문이 있었고 ASML 회장과 삼성 SK 두 CEO하고 환담 하고, 정상회담 등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네덜란드의 관계 있지만 반도체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어 협력하고 각 정부가 적극 밀어주는 게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스페인 총리 산체스가 용산 청사 방문해 회담이 있다. 이후 스페인 수교 이후 G20등 다자회담 이외 한국 방문해서 다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스페인도 나토 가서 기업인 만나보니 청정 에너지와 첨단 산업 한국 진출 기대하고 있고 신재생은 큰 기업들이 국내에 와서 타당성을 조사한다. 스페인 한국 정부가 민관 주도 경협 적극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회담의 의미는 크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기간 MBC 기자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배제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 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언론도 입법·사법·행정과 함께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4개의 기둥"이라면서 "예를 들어 사법부가 사실과 다른 증거를 조작해서 어떤 판결을 했다고 할 때 국민들께서 '사법부는 독립기관이니 거기에 대해 문제 삼으면 안 될 것'이라고 하실 건 아니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언론의 책임이 민주주의를 떠받드는 기둥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더구나 그것이 국민의 안전보장과 관련되는 것일 때는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도어스테핑 직후 현장에선 해당 질의응답을 놓고 MBC 출입기자와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이 고성의 언쟁이 오갔다.

다음은 도어스테핑 직후 현장에서 기자들과의 일대일 질의응답 내용이다. 

- 관저에서 첫 회담을 가졌다. 빈살만 환담에선 어떤 말들이 있었는지?
=상대국 정상과 단독 환담 내용 공개하긴 그렇다. 하하  용산 청사와 관저 놓고 양측 협의 있어 거기에 따라. 관저 지은지가 54년인데. 안에 좀 리모델링 인테리어 했지만 외빈 모시기에 부족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지만 나름 국가 정상의 개인적 공간 보여주는게 별도 의미가 있어서. 기분좋은 분위기에서 이뤄졌고 다음 회담 할지는 상대측과 협의하고 있다.

- 특정사 기자들을 전용기에서 초청하셨는데
= 거기에 대해선 제 개인적 일이라. 취재에 응한 것도 아니고

- 상당한 성과 있었지만 특정언론사 배제해 논란이 있는데. 선택적인 언론관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을
=자유롭게 비판하시길 바라고 언론과 국민의 비판 다 받고 열려있다. 다만 MBC 전용기 탑승 배제는 우리 국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관계를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악의적 행태(가 있다고 판단해서). 헌법 수호 위해 부득이한 언론도 입법 사법 행정과 함께 네개의 기둥 사법부가 사실과 다른 증거조작해서 판결하면 사법부는 독립기관이니 문제 삼으면 안될거라 하지 않을 것이다. 언론 민주주의 기둥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국민 안전 보장과 관련됐을때.....

-뭐가 가짜뉴스입니까
(대통령 대답 없이 지나감)

대통령 지나간 이후 MBC 기자와 이기정 비서관이 언성 높이면서 약 1~2분 간 설전

-MBC/뭐가 가짜뉴스냐
=이기정 비서관 / 대통령한테 예의가 아니지
-MBC/뭐가 예의가 아닙니까. 반말하지 마세요
=이기정 비서관 / 말꼬리 잡지 말고. 아직도 그러네
-MBC/아직도 그러네라고요 군사정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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