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구치소에서 풀려난 후 첫 재판에 출석한 남욱 변호사가 21일 천화동인 1호 지분과 관련해 "이재명 지분이라는 걸 김만배에게 들었다"고 밝혔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남 변호사는 "2015년 2월부터 천화동인 1호 지분이 이재명 시장실 지분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이처럼 말했다.
남 변호사의 이러한 발언은 '조사 당시 사실대로 진술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 대략적으로 말해달라'는 검찰 측 증인신문 과정에서 나왔다.
남 변호사는 이어 "검사님께서 질문 하시면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사실대로 다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이 '당시에는 이재명 측 지분에 대해 말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나'는 질의에 "선거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겁도 많아서 입국하자마자 체포돼 조사받은 과정에서 정신이 없었다"고 답했다.
구속기간 만료로 이날 0시 5분께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난 남 변호사는 오전 9시 41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이재명 대표의 경선 자금 마련과 진술 번복 이유를 묻는 질문에 "법정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공정성을 평가해 주세요
저작권자 © 한국공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