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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野 지도부, 지라시 뉴스 생산자 전락…김의겸, 허망한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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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野 지도부, 지라시 뉴스 생산자 전락…김의겸, 허망한 종말"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2.11.24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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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라시 뉴스' 생산자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랑잎 타고 태평양 건너려 하지 마라, 기자 시절 엉터리 제보에 혹하는 후배에게 던지는 농담"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정 위원장은 "서울 청담동 고급 카페에서 지난 7월19일 밤 로펌 변호사 30명과 대통령, 법무장관이 새벽까지 어울려 놀았다는,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의 야심 찬 폭로가 허망한 종말을 맞았다"라며 "폭로의 당사자인 여성 첼리스트가 서초경찰서에 출두해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 거짓말했다'고 진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민주당 지도부는 주옥같은 발언을 쏟아냈다.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는 청담동 술자리 진상규명 TF까지 출범시키려 했다고 한다"며 "민주당 사람들은 다들 제 정신이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대통령과 법무장관이 참석한 술자리가 세 시간 이상 길어져서 새벽에 집으로 왔다는 여성의 말이 녹음되고 일방적으로 폭로됐다"며 "김의겸 대변인은 그 가랑잎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있지도 않았던 일을 꾸며내야 했던, 첼리스트 여성은 그때 얼마나 괴로웠을까"라며 "김의겸과 민주당의 엉터리 폭로전에 사생활이 모두 까발려진 한 여인이 울고 있다. 여대생 권양의 인권을 위해 국가 권력에 맞섰던 민주당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라고 꼬집었다.

다음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가랑잎 타고 태평양 건너려 하지 마라>

기자 시절 엉터리 제보에 혹하는 후배에게 던지는 농담이 하나 있었다.

“가랑잎 타고 태평양 건너려 하지 마라”

서울 청담동 고급 카페에서 지난 7월19일 밤 로펌 변호사 30명과 대통령 법무장관이 새벽까지 어울려 놀았다는,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의 야심찬 폭로가 허망한 종말을 맞았다.

폭로의 당사자인 여성 첼리스트가 어제(11월23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두해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 거짓말했다”고 진술했다.

그간 민주당 지도부는 주옥 같은 발언을 쏟아냈다.

“녹취가 된 것은 사실이다. 사실이면 국정농단이다”

“대통령이 과음해서 일정까지 취소하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은 야당 의원이 할 수 있다”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청담동 술자리 진상규명 TF’까지 출범시키려 했다고 한다. 민주당 사람들은 다들 제 정신이 아니었다.

옛 연인에게 전화를 걸어 ‘어젯밤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했느냐’고 새벽3시까지 40분간 따져묻는 녹취록의 일부를 보았다. 나는 연인 사이의 대화에 깔려 있는 폭력성이 처음부터 우려스러웠다. ‘대통령과 법무장관이 참석한 술자리가 세시간 이상 길어져서 새벽에 집으로 왔다’는 여성의 말이 녹음되고 일방적으로 폭로됐다.

김의겸 대변인은 그 가랑잎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려 했다. 가랑잎에 함께 올라탄 민주당 지도부는 ‘지라시 뉴스’ 생산자로 전락했다.

있지도 않았던 일을 꾸며내야 했던, 첼리스트 여성은 그때 얼마나 괴로웠을까?

김의겸과 민주당의 엉터리 폭로전에 사생활이 모두 까발려진, 한 여인이 울고 있다. ‘여대생 권양’의 인권을 위해 국가 권력에 맞섰던 민주당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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