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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이슈] 비트코인 1만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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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이슈] 비트코인 1만달러 전망
  • 김정훈 기자
  • 승인 2022.11.29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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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증시
▲ 세계 증시

[한국공정일보=김정훈 기자] 

◆ 시장 과소평가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로 금리를 올릴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매파적 인사 중 하나인 제임스 불러드 세 인트루이스 연은총재는 “시장이 FOMC가 미국의 상당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덜 공격적이기보다는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여 야 할 위험을 약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존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노동에 대한 강한 수요, 내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한 경제 수요, 그리고 다소 더 높은 기저 인플레이션 등은 9월에 비해 약간 더 높은 정책 경로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하가 가능한 시기를 2024년 정도로 내다봤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총재는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금리 인상 행진을 중단해야 할 상황에 근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부의장은 일련의 지속적인 공급 충격과 높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통화정책은 기대 인플레이션 이 2% 목표치를 상회하는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위기 관리 태세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ECB 물가정점 아직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다면 자신이 놀랄 것이라고 말해 최근의 가파른 금리 인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는 현지시간 월요일 브뤼셀 유럽의회에서 “나는 인플레이션이 10월에 정점을 찍는 모습 을 보고 싶지만 그렇게까지 가지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정점에 도달했다고 가정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너무 높다”며, 특히 높은 에너지 비용이 소매 부문으로 전가되는지가 문제라고 지적함. 따라서 물가 압력이 여전해 금리를 제약적 수준까 지 높여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요일 발표될 11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년 반만에 처음으로 둔화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10%를 상회할 것으로 거의 모든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했다.

블룸버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41명의 추정치 중앙값은 10.4%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ECB가 역사상 가장 공 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19개국 유로존이 경기 침체에 대비함에 따라 ECB의 점보 스텝 긴축에 대한 의지가 후퇴할수도 있다는 신호를 찾고 있다.

일부 ECB 정책위원들은 이미 긴축 속도 조절을 주장했지만, 현재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의 5배를 넘는 상황에 서아직 숨 돌릴 여유가 없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 주식시장 경고

골드만삭스와 도이치은행은 주식시장이 아직 미국 경기침체 리스크를 반영하지 않아 내년에 거친 파도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자체 모델 분석 결과 미국 경제가 향후 12개월 동안 둔화될 확률이 39%로 나타난 반면 위험자산은 그 가능성을 11% 정도로 가격에 반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들은 ”이는 내년 추가적인 경기침체 두려움의 리스크를 높인다”고 월요일 투자자노트에서 진단했다.

도이치은행의 Binky Chadha는 S&P 500 지수가 경기 침체가 시작되는 내년 3분기에 현 수준보다 19% 가량 낮은 3250포 인트로 후퇴한 뒤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정점론과 통화정책 기조 선회 베팅으로 주식 시장이 지난 2개월 동안 랠리를 펼친 가운데 이같은 경고가 나와 주목된다.

골드만은 내년에 통화정책 역풍은 약해지겠지만 글로벌 성장 둔화가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만일 경기 침체를 피 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피크에 도달한뒤 주식은 반등하곤 하지만,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다면 주식은 인플레이션 피크 이후 평균 6개월에서 9개월 동안 추가 10% 하락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식보다 채권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1만달러 전망

프랭클린 템플턴에서 30년 넘게 명성을 날렸던 베테랑 펀드매니저 마크 모비우스는 크립토 시장의 혼란이 더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공동 설립자인 모비우스는 월요일 싱가포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자신의 다음 목표가는 1만 달러라고 밝혔다. 그는 “너무 위험하다”며 자신의 현금이나 고객 자금을 디지털 자산에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러 투자자들이 여전히 암호화폐를 믿고 있어 크립토가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며, FTX 몰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잘 버티고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샘 뱅크먼-프리드의 FTX 거래소와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충격적 파산에 크립토 시장의 도미노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일부 논 평가들은 물론 옵션시장의 파생상품 투자자들 역시 비트코인이 2020년 수준인 1만 달러로 되돌아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작년 11월 거의 6만9000달러까지 치솟은 뒤 현재 1만6000달러마저 위협받고 있다. 

◆ OPEC+ 추가 감산?

글로벌 석유시장이 최근 휘청이자 OPEC+가 이번 주말 예정된 회의에서 추가 감산을 고려할 전망이다. 이미 지난달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결정해 트레이더들을 놀라게 했지만 그 후로도 브렌트유가 80달러까지 밀리면서 당초 이번엔 쉬어가겠다는 계획과 달리 추가 감산도 옵션이 될 수 있다고 OPEC+ 대표단은 전했다.

공식 논의는 12월 4일 회의에서 이루어졌다. 이미 사우디측은 지난주 OPEC+가수급 균형을 위해 필요할 경우 추가 공급 축소로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시그널을 보낸바 있다. 중국 불안으로 3.5% 넘게 빠지며 74달러를 하회했던 국제유가(WTI)는 추가 감산 가능성 소식에 장중 2% 넘게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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