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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16강 첫 상대는 우승후보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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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16강 첫 상대는 우승후보 '브라질'
  • 김알찬 기자
  • 승인 2022.12.04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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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몸값만 1조5600억원, 한국의 7배
브라질은 카메룬에게 0:1 패 기록...한국 승리의 역사 쓸 가능성 있어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둔 대한민국 손흥민 등 축구대표팀이 16강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한국공정일보=김알찬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상대는 영원한 1위 후보 브라질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포르투갈보다 훨씬 강한 팀이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 가진 두 번의 친선경기에서도 0-3, 1-5로 모두 대패했다.

모든 포지션에 걸쳐 빈틈이 없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중심으로 히샬리송(토트넘), 비니시우스, 호드리고(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등 공격진에 화려한 '별'들이 수두룩하다.

전방만 강한 것도 아니다. 후방에는 골키퍼 알리송(리버풀)을 비롯, 티아고 실바(첼시)와 다니 알베스(UNAM) 등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과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과 마르키뇨스(파리 생제르맹) 등 정점에 올라 있는 수비수들로 빈틈 없이 채워져 있다.

카세미루, 프레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등 버티는 2선도 벤투호가 앞서 조별리그에서 상대했던 포르투갈이나 우루과이, 가나 이상이다.

◆ 브라질 선수들의 몸값만 1조5600억원

이들의 몸값도 어마어마하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분석하는 축구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 참가한 브라질 선수 26명의 이적료 추정치 총액은 11억4천만유로(약 1조5600억원)로 본선 32개국 중 잉글랜드(12억6000만유로)에 이어 2위다.

반면 한국 대표팀의 이적료 추정치 총액은 1억6448만유로(2260억원)로 브라질의 7분의 1수준이다. 몸값만 놓고 보면 한국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미국 닐슨 산하의 데이터 업체 그레이스노트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에서 한국의 승률은 23%에 불과했다.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6강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 둥근 공, 어디로 튈지 몰라...한국, 상승세에 새로운 역사 쓸 준비 돼있어

축구에서 강팀은 있지만 영원한 강팀은 없다. 특히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일본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격침시키고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일본은 전차군단 독일을 이긴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피파랭킹 3위의 아르헨티나에게 승리를 따냈다. 피파랭키 1위이자 영원한 우승후보인 브라질도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카메룬에게 0-1로 패해면서 2승 1패로 16강전에 올랐다. 우승후보가 전승으로 올라가지 않았다는 얘기다.

여기에 네이마르, 가브리엘 제주스, 알렉스 텔리스 등 부상자도 많아 고민이 적지 않다.

브라질은 과거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0-1로 패한 바 있다.

한국이 32년 전의 아르헨티나처럼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특히 한국은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당시 FIFA 랭킹 1위 독일을 격파한 경험도 있다.

벤투호는 이번 대회 내내 4년 동안 갈고 닦은 빌드업 축구를 흔들림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삼바 군단' 브라질마저 격침시킨다면 한국 월드컵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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