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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뇌물 받지 않았다" 억울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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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뇌물 받지 않았다" 억울함 호소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2.12.14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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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의금 봉투를 꺼내 현금 다발로 만들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뉴스1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뉴스1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을 받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노웅래 의원은 뇌물수수 의혹사건에 휘말린 것에 대해서 "국회와 선배 동료여러분, 그리고 당의 누를 끼치게 돼서 죄송하다"며 "국회의원 4선 하는 동안 양심껏 구설수 없이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의원은 "(저는) 뇌물을 받지 않았다"며 "그런데 부정청탁을 받고 뇌물을 받았다고 혐의를 뒤집어 씌워서 정말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노의원은 "검찰이 자신의 집에서 부당하게 압수한 돈을 내세워 (자신을) 부도덕한 정치인으로 만들었다"며 "현금은 선신이 돌아가셨을 때 3000만원, 장모님 돌아가셨을 때 1억 2000만원은 출판기념회로 구성된 것"이라며 "이 중 일부는 봉투 조차도 뜯지 않고 조의금 봉투 그대로 보관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그런데 검찰은 수십여개 봉투에서 일일이 꺼내, 축의금 조의금을 봉투째로 전부 꺼내서 돈 뭉치로 만든 것"이라며 "(자신을) 부패정치인으로 여론재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민원인이 개인적으로 처음 만난 자리에서 수천만원 주었다는 주장에 대해 "그 큰돈을 덥썩 받겠습니까. 게다가 청탁했다는 내용도 단순히 자기 사업을 잘 받아냈던 것이라고 한다"며 "만나자 마자 수천만원 주고 받았다는 것은 전혀 말이 되지 안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노 의원은 "일정표에도 없는 한 지역구 사무실로 찾아와서 돈을 주었다고 했다"며 "다른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조모 교수 본 사람 없고 방명록에도 없고 어떤 유령이 와서 돈을 주고 왔다는 것인지 답답하고 기가 찰 노릇"이라고 했다.

노 의원은 또 "한번은 사무실 와서 돈 놓고 간 쇼핑백을 발견해서 행정비서 통해 전달했다"며 "사람 조차도 돌려받았다고 확인했고 여비서도 돌려줬다고 기록하는 데 오직 검찰만 우기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어 "검찰은 내가 여러사람 북적대는 호텔 로비에서 제3자와 있는데 돈을 받았다"고 했다며 "마지막 날에도 처음보는 3자 있는데 돈을 받았다고 한다"며" "이게 무슨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한명이 더 있는 뻥 뚤린 자리에서 돈을 달라고 했다"는 것이라며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단 한 개도 제 소관 직무와 관련된 것이 없다"며 "기재부도 안 해본 제가, 어떻게 산재위 안 해본 제가 개입할 수 있냐"며 하소연했다.

다음은 기자와의 일문일답이다. 

- 함께 맞서야 한다고 했는데 담론으로라도 동의하지 않는 식으로 맞서야 한다는 말인가?
= 그거는 지도부가 판단할 것으로 전체적인 이 상황 자체가 지금 제 개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고요, 결국에는 민주당 운명과 관련된 명백한 정치 사건입니다. 근본적으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 건 민주당 파괴를 위해서 결국 개인 부패정치 프레임을 걸어서 사분오열 시키고 와해시키겠다. 그래서 새 판 짜겠다. 이런 그림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단호히 맞서야 한다. 내 개인 내가 다 안고가겠다. 내 개인이 아니고 현금이 지독하게 엮였지만 아무런 증거도 없이 의도된 진술만 가지고 엮을 때 이것은 큰 프레임에서 하고 있는 거구나. 내 개인 문제를 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2020년 3월 14일날 사무실에 왔는데 지역구 활동 오셨다고 했는데 어디에 계셨는지?
= 사건 관련 설명 드렸고.

- 어차피 검찰에서는 관련된 본회 일보 일련번호 어떻게 말씀했는지?
= 검찰에서 일단 확인을 해줘야 하고 저희는 압수수색 당했기 때문에 얼마나 있었는지 알수 없고, 2021년은 입건과 관계가 없다. 이 사건과 별개다. 공무상 비밀 누설 아니에요? 공무상 이 사건과 관련이 없고요. 피의사실 유포도 아니죠. 법 아무도 지켜지지 않고 여론몰이하고 범법자 만들어놓고 죄 가려지게 하는 거 아니에요? 공무상 비밀누설이다. 이렇게 규정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렇게 하면 안 되죠.

- 오늘 기자회견 같이 함께 하겠다는 민주당 의원들 없었나?
= 제가 미성년자도 아니고 우리 변호사도 있는데 나는 진영 개판정치 하는 사람 아니에요. 우리가 패권정치를 뛰어넘어서 소통 정치, 민생정치 하자는 거 아니에요? 그렇게 가기 때문에 '노웅래 그런 사람 아니다'라는 사람 많이 있습니다. 내 체포동의안 국회 올 때나 부결시켜달라고 안 합니다. 노웅래가 그럴 사람 아니다. 그러면 나를 지켜달라. 내가 죄없어요 하는 거 아니니까, 내가 다툴 수 있게 지켜달라. 의도된 진술만 받고 현금 뭉치 만들고 피의사실 유포하고 검찰에 맞서 싸울 수 있게 지켜달라는 거지. 그것 뿐입니다. 같은 당이니까 부결시켜달라. 아닙니다. 의심스럽다면 그래도 가라. 나를 버려라. 나는 그렇게 했다. 적어도 지금 무도한 검찰 수사 보면서 우리가 그렇게 지독히 당하고 속았으면서도 뭐가 있지 않을까 한다면 노웅래 그런 사람 아니다, 한다면 내 손 들어주고 그렇지 않다면 검찰 무도한 수사 그쪽 손을 들어줘라. 이런 얘기다

- 영장 청구 전에 출석은?
= ...

- 별도의 소명절차 지도부에 거쳤나?
=당 성명서 나온 것처럼 함께 싸우겠다고.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고, 개인 비리 아니고 명백한 정치탄압이라고 보고 싸우겠다고 대변인이 하지 않았나. 나는 그 방향으로 (갈 거다)

- 검찰 돈봉투 뜯어서 뭉치로 만들었다. 그것 자체가 불법? 그럼 돈뭉치도 증거 능력 없다고 (보나)?
= 준항고해서 다투고 있는 상황(반) 압수수색 기본원칙은 증거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다. 준항고가 받아들여진다고 한다면 모든 게 없어지는 것이죠.

- 준항고 언제부터
=압수수색 한 다음 날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어제 의원님 체포동의안 보고 국민의힘 입장 결정하겠다고 했다. 국힘과도 무죄 호소할 생각인가?
= 정쟁의 문제 아니다. 검찰의 부당한 수사에 대해서 우리 의원들이 판단할 문제이기 때문에 국회의원이라면 누구에게도 설명하지 못할 이유 없다. 지금 검찰은 국회 자기집 안방 드나들 듯 보좌진 휴대폰 탈탈 털었다.

- 모든 검찰의 부당한 수사라면 돈을 받았던 혐의에 다른 활동 하셨다고 했는데 언론에 정확히 해달라.
= 조사받는 과정에서 이야기했고

- 언론에 말씀(해 주시죠)
= 저도 다투고 있기 때문에 얘기했고 검찰이 몇 시 만났냐 답하지 못했어요.
@ 박현서 변호사 "교수가 몇시에 언제 왔는지 이야기해야 알리바이 입증할 텐데 그 부분 전혀 이야기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날은 일정이 굉장히 많은 날이어서"

- 의원님 상황에 대해 민주당 다른 의원과 교감해서 연락이 온다든가 위로의 말(이 온 것은 없었나)?
= 계속 만나는 의원 만나고 상황 설명 드리고 검찰 수사 손들어 줄 것인지 그래도 국회에서 양심껏 활동했떤 노웅래가 거짓말하는지 그런 사람 아닌지 판단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이 대표 말씀한 것은?
= 대변인 설명 나온대로 뜻을 같이 한 거다. 검찰이 아마 오늘 피의사실 유포 할 겁니다. 공무상 비밀 누설 할 것인데. 저도 언론인 출신이지만 양심으로 비굴하게 하지 않겠습니다. 당당히 떳떴히 할게요. 그러니 피의사실 공표 이런 불법에 대해서 무조건 동의하시면 안 됩니다. 불법입니다. 언론인 여러분들이 일방적으로 검찰 주장대로 체포영장 청구된 것 아닙니까. 그런 점 감안해서 양쪽 보시고 판단해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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