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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월 FOMC 금리 0.5% 인상...내년도 경기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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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2월 FOMC 금리 0.5% 인상...내년도 경기 불확실
  • 김정훈 기자
  • 승인 2022.12.15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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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찾기 전까지 긴축 기조 유지할 것"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제공=뉴스1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제공=뉴스1

[한국공정일보=김정훈 기자] 미국 FOMC가 12월 금리를 0.5% 인상했다. 4차례나 빅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던 FOMC가 이번 회의에서 50bp로 인상 속도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단, 성명서에 “ongoing increases” 문구를 통해 내년 몇 차례 회의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점도표를 통해 최종금리는 5.1%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기대치 5.0%보다 약간 더 높았으며, 이는 기자회견 전 시장으로 하여금 연준의 매파적 톤에 대비하게 만들었다.

파월은 기자회견에서 정책금리가 충분히 제약적 수준에 근접해지고 있지만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파월은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위험을 상승쪽으로 보고 있으며, 타이트한 노동시장으로 서비스 물가의 하락 속도가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은 "아직도 기준금리는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이 아니다"라며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찾기 전까지 긴축 기조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하는 현 시점에서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파월은 또 "다음 전망(2023년 3월) 최종 금리 수준을 올리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없다"며 "SEP는 확인할 수 있는 정보에 근거한 최선의 최종 금리 예상치"라고 말했다. 이어 "추세 이하 성장이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제는 (+) 성장세 유지할 것이고 고용은 강력한 모습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월은 주거에 관해서는 "2023년 중 주거 관련 물가 하락을 예상한다"며 "비(非) 주거관련 서비스 물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경기 침체의 심도를 예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여전히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P 500은 SEP 공개 이후 -1.3%까지 하락했다가 파월이 충분히 제약적 금리 수준에 가까워졌고, 2월 FOMC에서 25bp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자 +0.1%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기자회견 종료 이후 재차 -0.8% 수준까지 반락했다. 미국채 금리는 장단기 모두 급등 후 반락한 가운데 10년물은 하락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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