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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위기' TBS 대표 후보 3명으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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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위기' TBS 대표 후보 3명으로 압축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3.01.1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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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선택만 남아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TBS 지원 삭감에 관련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1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0월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TBS 지원 삭감에 관련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정치 편향성 논란을 불식하고 서울시 재정 위기 중단 위기에서 벗어날 TBS 신임 대표 후보가 3명으로 좁혀졌다. 이제 오세훈 서울시장의 최종 선택만 남았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1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TBS 임원추천위원회는 전날 대표 후보 6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마치고 이날 최종 후보 3명을 추려 서울시에 보냈다.

전날 면접에 참여한 6명 후보는 TBS 내부 인사 2명과 방송사 간부 출신의 외부 인사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TBS 내부에서는 강양구 과학전문기자와 오필훈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외부 인사는 배재성 KBS 해설위원(전 스포츠국장), 오수학 전 YTN DMB 상무, 이재춘 전 SBS PD, 정태익 전 SBS 라디오센터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추위는 이들 6명 중 3명을 최종 후보로 서울시에 추천했다. 시는 인사 검증을 거쳐 이르면 2월1일자로 임명할 계획이다. TBS 대표는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TBS는 새로운 대표가 임명되면 조직 개편에 대대적인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의회의 TBS 지원 폐지 조례로 2024년부터는 매년 300억원 안팎의 서울시 재정 지원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직면했다.

당장 올해 TBS 출연금도 전년보다 88억원 줄어든 232억여원으로 최종 편성됐다. 연간 인건비 234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 프로그램 제작비, 출연료 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TBS 신임 대표는 임명과 동시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대대적인 개편안을 내놓고, 서울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TBS 출연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오 시장과 시의회 설득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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