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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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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8.7%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3.01.23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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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 보다 0.6%p ↓...2주 연속 하락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아랍에미리트 국빈방문·다보스포럼 순방 일정을 마치고 20일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아랍에미리트 국빈방문·다보스포럼 순방 일정을 마치고 20일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스1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8.7%, 부정 평가는 58.8%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6%포인트(p)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0.4%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과 호남에서 긍정 평가가 모두 하락했다. TK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9.1%p 하락한 43.2%, 같은 기간 호남에서는 7.3%p 하락한 18.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70% 선을 유지했던 보수층에서는 64.3%로 전주 대비 4.6%p 하락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진영 내 핵심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외교' 사안 보다는 나경원 전 의원 문제에 대통령실이 참전하면서 확대된 측면에 대한 거부 및 반발 정서로 보인다"고 했다.

배 전문위원은 "윤 대통령 귀국 시점에 맞춰 나 전 의원이 사과 메시지를 내놓으며 출구 전략을 모색했지만 출마 선언을 하면 나 전 지지층과 비토층간 갈등이 재연되며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3.3%, 국민의힘 40.2%, 정의당 4.0% 순이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2.4%p, 국민의힘은 0.3%p 하락했다. 정의당은 이번 조사에서 전주 대비 0.8%p 상승했다.

배 전문위원은 전당대회와 관련해 나 전 의원에 대한 전방위적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나 전 의원 갈등과 관련해 설 민심 흐름과 나 전 의원 출마 여부에 따라 지지율도 같이 출렁 거릴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성남 FC에 이어 태국에서 김성태 전 태평양 회장이 검거, 귀국하며 이재명 사법 리스크 2라운드가 개막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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