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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세상] 백운비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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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세상] 백운비 이사장
  • 안태근 칼럼니스트
  • 승인 2023.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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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학계의 거두이며 한국이소룡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백운비 역리원장
▲ 한국 역학계의 거두이며 한국이소룡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백운비 역리원장

한국 역학계의 거두이며 한국이소룡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백운비 역리원장은 변치 않는 열정으로 모임을 이끄는 정신적 기둥이다. 그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세미나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주어 그동안 사업회를 이끌어 오는데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그는 1947년생으로 지난 50여 년 간 종로 5가의 백제약국 옆의 한 자리에서만 역학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그것은 그의 공신력과 명성을 입증한다.

그의 사무실은 늘 상담객으로 문전성시 중이다. 백운비 역리원 원장은 한국 역학계의 거두이며 국사로 일컬어졌던 고 지창용 회장의 수제자로서 그가 가고 없는 지금 그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지창룡 사부와 대전의 제2의 국립묘지 터를 잡았던 그이다. 지창용 사부가 타계한 지금 백운비 이사장은 이제 국사 격이다. 해마다 언론에서 연말연시에 한 해의 운세를 점치는데 그를 취재하거나 원고 청탁을 한다.

나와는 1992년 11월 <전통문화를 찾아서> 시리즈의 <풍수지리> 편 촬영을 위해 지창용 회장을 모시고 전국의 명당을 찾아 출장을 다니며 가까워졌다. 이후 <역학>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더욱 친해졌다. 그렇다고 개인의 사주풀이를 부탁한 적은 없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작명은 부탁하였다.

그는 나의 일이라면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도왔다. 그것은 같은 생각을 공감하기 때문에 그러할 수도 있다. 내가 하는 안중근뼈대찾기사업회 일에도 자연스럽게 일심동체가 되어 도와주었다. 동 시대를 살며 자연히 시대의 정신을 논하며 일심동체가 되었다. 거리로 나가 전단지를 함께 돌리고 서명을 받았다.

2018년 10월 석촌호수에서
▲ 2018년 10월 석촌호수에서

2012년 7월의 제20회 이소룡 세미나에서 "이소룡의 사주팔자" 발표가 있었다. 이소룡은 어떤 사주팔자로 태어나서 젊은 나이에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우리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스타가 되었는지 또한 왜 그는 단명할 수밖에 없었는지 오늘 세미나에서 명쾌히 풀어냈다.

이사장은 전체 이사 중에서 가장 연배 있는 분이 맡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그만한 책임감과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하는 자리이다. 그래서 그동안 많은 자문을 아끼지 않으셨고 해병대 출신답게 뚝심과 결단력으로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셨다. 나의 일이라면 만사 제치고 도움을 주는데 안중근 의사 행사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반 세기동안의 수많은 인생 상담을 통해 인간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그것을 수많은 책으로 집필하였고 갈등 요소들의 실마리를 풀어주며 건전사회를 만들어 가는 상담사이다. 언제나 밝은 목소리로 즐거운 소식을 전해주는 그를 통해 나 역시 힘을 얻곤 한다.

요즘은 바쁜 일과를 틈내어 양평에서 주말농장을 마련하여 농사에 재미를 붙였는데 나도 처와 함께 농장을 방문하였다. 농사는 아무나 할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는데 그는 정신건강에 최고라면서 활짝 웃는다.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다큐멘터리학회 회장)
▲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다큐멘터리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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