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정일보=박보근 기자]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건수가 당초 신고됐던 21만명에서 8만명이 추가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개인정보위원회(이하 개보위)는 추가 유출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개보위는 "LG유플러스에 대해 사실조사 과정에서 당초 신고한 유출 건수(21만명)에서 8만 명을 추가로 발견해 총 29만 명의 유출규모를 확인했다"며 "당초 LG유플러스는 약 21만명의 유효 고객 정보가 유출됐음을 신고했으나,개보위가 지난달 31일 조사과정에서 해지고객 DB의 개인정보 8만여건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5일과 20일 각 18만건과 3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규모가 당초 알려진 18만명에서 29만명으로 늘었다고 언급했다.
개보위는 "정보주체의 권리보장을 위해 해지고객에 대한 통지 등이 이행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고객의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외에 또 다른 개인정보 유출이 있었는지를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인정보 유출 건과 관련하여 조사관도 추가 투입하는 등 정확한 유출규모 및 유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며 "보호법 위반 사항 발견 시 과태료․과징금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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