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최연수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만 명이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사망자 1만8500명) 때 사망자 수치는 이미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최대 20만명의 시민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지진 발생 나흘째인 이날 누적 사망자가 1만7천134명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당국과 반군 측 구조대 '하얀 헬멧'이 밝힌 것을 합친 사망자는 3천162명으로 늘어났다. 두 국가를 합친 사망자는 2만296명에 달한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최악의 경우 2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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