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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ESG 시대] ESG경영 시작은 ‘평가 투명성·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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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ESG 시대] ESG경영 시작은 ‘평가 투명성·공시’
  • 박희정 칼럼니스트
  • 승인 2023.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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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을 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전 세계적인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았다. 기후변화 분야만 보더라도 전 세계 93개 국가, 3100개 기관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인 TCFD에 동참하고 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맥도널드 등 미국·유럽 기업도 더 공격적으로 ESG를 경영에 활용하고 있다.

국내 분위기도 다르지 않다. 서구권의 ESG 법제화 추진 분위기와 소비자의 ESG 요구 등은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국내 기업이 ESG경영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하게 만드는 명분이 되고 있다.

금융권 역시 ESG 경영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성장을 돕는 ‘디노랩’을 운영 중이며, 미래에셋증권은 ESG투자와 인수·자문, ESG채권 및 WM금융상품 등으로 2025년 지속가능금융 45조원을 달성해내겠다고 선언했다.

증권사 처음으로 탈석탄을 선언한 한국투자증권은 1500억원 ESG 회사채를 발행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KB투자, 한화투자증권, 신한벤처투자, SBI투자 등 여러 투신사들도 ESG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디지털자산거래 관련 기업인 두나무도 청년 일자리 1만개를 선포함으로써 ESG경영에 열심이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털은 아예 투자 검토 단계부터 ESG 원칙을 적용해 차별점을 만든다. 일부 회사는 이미 3년 전부터 투자 의사 결정 시 ESG 체크리스트를 활용해왔다. ESG투자 체계를 수립해 준수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IMM인베스트먼트는 300억원 규모의 ESG펀드를 계획 중이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부터 투자 단계에서 자체 가이드라인에 따라 ESG를 평가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물론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과 공제회, 산업은행 역시 ESG투자 이행 점검을 본격화하고 있다.

산업 각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이 ESG경영에 분주한 모양새다. 2∼3년 전부터 거세게 불고 있는 ESG 열풍은 이제 중간 점검이 필요한 시점을 맞았다. 분명히 짚어야 할 점은 제대로 된 ESG경영의 시작은 평가의 투명성과 공시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기업별로 ESG에 대한 접근법과 대응 전략 및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평가 투명성과 공시는 ESG경영을 성숙화할 근본적인 주춧돌이라 할 수 있다.

ESG경영을 단순히 마케팅의 일환으로 머무르게 한다거나 형식화시키지 않도록 진정성 있는 ESG 리더십 발휘가 중요한 때이다. 기업에서 이러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를 기대해 본다.

▲ 박희정 한국조정협회 ESG위원장·세계ESG금융센터 대표
▲ 박희정 한국조정협회 ESG위원장·세계ESG금융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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