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11:45 (토)
대우조선해양 4분기 영업손실 4161억원…"적자폭 개선"
상태바
대우조선해양 4분기 영업손실 4161억원…"적자폭 개선"
  • 김남국 기자
  • 승인 2023.03.06 2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인 단비가 해상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대우조선해양 제공) 2022.11.22/뉴스1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인 단비가 해상 시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뉴스1

[한국공정일보=김남국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지난해 4분기 416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1조44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은 소폭 줄었고 매출은 6.9% 증가했다.

4분기 적자의 주된 원인으로 외주비 상승 등으로 약 2500억원 상당의 손실을 반영했다. 여기에 일회성 비용인 임단협 타결금 지급 등도 반영됐다.

다만 올해 전망은 긍정적이다. 지난 2년간 수주목표 달성으로 현재 3.5년치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상태이며 올해도 첫 수주를 LNG운반선으로 성공하는 등 계획에 따라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선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특히 현재 남아있는 선박 수주잔량 113척 중 절반이 넘는 62척이 LNG운반선으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 확보에도 낙관적인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 임직원이 원가절감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LNG운반선·이중연료추진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전략을 통해 미래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두어 급격한 환경변화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세계 경제 불황 등 아직 불안한 대내외 환경이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1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 해피니스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 안건에 오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