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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직원 작년 평균연봉 1.3억…김기남 56억·한종희 4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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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직원 작년 평균연봉 1.3억…김기남 56억·한종희 46억
  • 김남국 기자
  • 승인 2023.03.0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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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전자
▲ 사진제공=삼성전자

[한국공정일보=김남국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 회장이 지난해 연봉 56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금을 포함하면 정은승 삼성전자 고문(전 DS부문 CTO)이 80억원을 수령해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다. 미등기 이사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6년째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7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임원 보수를 공개했다. 정은승 고문은 급여 9억4200만원, 상여 19억5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9200만원, 퇴직소득 49억8500만원을 받았다.

정 고문에 이어 연봉 2위를 기록한 김기남 회장은 급여 17억2300만원과 상여금 37억3500만원, 복리후생 관련 기타 근로소득 2억1400만원을 포함해 56억72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DS부문 실적을 비롯해 신기술 확보, 중장기 연구개발(R&D) 전략 제시 등을 통해 경영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등기이사인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은 급여 12억2900만원, 상여금 32억2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7900만원 등 46억3500만원을 수령했다. DX 부문 제품 경쟁력을 높였고 B2B(기업간거래) 및 서비스 사업 강화로 미래경쟁력을 키운 점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사내이사 중에선 한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가장 많았다.

노태문 MX(모바일 경험) 부문장(사장)은 급여 11억4400만원, 상여금 28억2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3500만원 등 41억원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분야 기술 혁신, 지역별 판매전략 강화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경계현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사장)은 29억5300만원을 수령했다. 사내이사가 아닌 승현준 DX부문 삼성리서치 글로벌R&D 협력담당은 55억8000만원, 이원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54억53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총 직원수는 전년보다 7959명 늘어난 12만1404명(단시간 근로자 404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부문에서만 7104명이 늘었다. 남성 직원은 8만9561명, 여성 직원은 3만1843명으로 집계됐다.

1인 평균 연봉은 1억3500만원이다. 경기침체 여파에 따른 실적 악화로 성과급이 줄며 직원 1인당 연봉은 전년보다 900만원 감소했다. 남성 직원은 1억4300만원, 여성 직원은 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미등기 임원은 918명이며, 1인 평균 급여액은 7억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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