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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EV트렌드코리아 참가... 400kW 초급속 충전기 V2, 메가와트차저 프로토타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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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 EV트렌드코리아 참가... 400kW 초급속 충전기 V2, 메가와트차저 프로토타입 공개
  • 김주철 기자
  • 승인 2023.03.14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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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에서 주목 받았던 400kW 초급속 충전기 V2 포함, EV충전기 Full line-up 전시
메가와트(MW) 단위 충전이 가능한 메가와트 차징 시스템(MCS) 프로토타입 최초 공개, 2024년 중 MCS 충전기 출시 계획
완속 충전기에 대한 니즈가 높은 국내 맞춤형 신제품 출시로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에 기여할 것
SK시그넷 부스 조감도
▲ SK시그넷 부스 조감도

[한국공정일보=김주철 기자] 미국 전기차 초급속 충전시장 점유율 1위 SK시그넷(대표 신정호)이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산업 박람회 EV트렌드코리아 2023에 참가한다.

SK시그넷은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되는 EV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완속 충전기부터 신제품 V2를 포함한 초급속 충전기까지 충전기 풀 라인업(Full line-up)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1월 CES 2023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V2 제품은 단일 포트에서 최대 400kW까지 출력이 가능해 15분만에 20%에서 80%까지 완충이 가능하다. V2제품에 탑재될 파워모듈은 기존 제품 대비 전력효율이 개선되고, 부피를 39% 줄여 충전기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충전기뿐만 아니라 초급속 충전기의 핵심부품인 파워모듈의 차세대 실제품들도 같이 전시된다.

▲ SK시그넷 메가와트 차징 시스템(MCS) 프로토타입 모델
▲ SK시그넷 메가와트 차징 시스템(MCS) 프로토타입 모델

국내 주력 제품인 급속 충전기 V1 제품 일체형 100kW, 200kW급 모델과 디스펜서형 제품까지 다양하게 전시될 예정이다. SK시그넷의 V1 제품은 환경부 홍보부스와 국내 최대 충전소 사업자 에스에스차저 부스에도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 EA) 충전기 모델과 미국 2위 충전소 사업자인 EVgo의 충전기 제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SK시그넷은 최초로 메가와트(MW) 단위의 전력을 공급하는 메가와트 차징 시스템(Megawatt Charging System, MCS)의 프로토타입 모델도 공개한다. MCS 충전기는 1분에 32km 주행거리 충전이 가능한 350kW 초급속 충전기 대비 단위 시간당 3배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트럭, 버스와 같은 상용차(heavy-duty vehicle) 충전에 적합하다. 대용량 충전을 위해 전력 공급 장치인 디스펜서의 케이블 및 커플러의 부피가 커진 것이 MCS 충전기의 주요한 특징이다.

▲ 기존 및 MCS 커플러 비교
▲ 기존 및 MCS 커플러 비교

MCS 시장은 2027년까지 약 42억불(약 5조 5천억원) 규모, 연 평균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농기계, 중장비와 같은 15톤 이상의 차량이 주요 시장이지만 향후 선박, 산업 차량, 도심항공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국제 전기차 충전 협의체 ‘CharIN’은 지난 해 MCS 충전 프로토타입을 발표했고, 24년 중 상용화를 위한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시그넷은 국제 표준화에 맞추어 24년 중 MCS 충전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부스 방문객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SK시그넷의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링크드인, 유튜브)을 구독하거나, 개인 소셜 미디어에 SK시그넷 부스 현장을 게시하면, 핸드폰 급속 충전케이블 또는 전기차 충전카드를 증정한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에서는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제품들을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미국에 비해 완속 충전기에 대한 니즈가 높은 국내 시장의 수요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 7~14kW급 완속 충전기 신규 모델을 출시해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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