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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철곤 회장, 지난해 오리온·오리온홀딩스서 42억원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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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철곤 회장, 지난해 오리온·오리온홀딩스서 42억원 수령
  • 김회란 기자
  • 승인 2023.03.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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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정일보=김회란 기자]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지난해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에서 총 42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1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담 회장은 지난해 오리온에서 급여 13억3300만원과 상여금 14억5500만원을 포함해 27억87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21년 25억7800만원대비 8.11% 증가한 액수다.

오리온 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비상적 관리체제 운영으로 그룹관리 이익 4476억원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며 "글로벌 친환경 경영과 동반성장, 윤리경영문화의 정착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총원가 관리 체제 운영, 글로벌 구매 효율성 제고 등 수익성 기반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며 "베트남 내 1위 식품기업으로서의 시장 선도력 제고, 러시아 신공장 완공 및 인도 시장의 성공적 진입 등 글로벌 제과 사업을 확장한 점, 신수종 사업의 성공적 성장체제 확립을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시키며 리더십을 발휘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오리온홀딩스에서는 2021년(7억3400만원)보다 6.4% 줄어든 급여 6억8700만원을 포함해 14억3600만원을 수령했다. 상여금은 전년(5억9300만원)보다 오른 7억4900만원을 받았다.

담 회장의 아내인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오리온에서 급여 10억3700만원과 상여 11억3100만원 등 21억68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상여금이 26% 올랐다.

오리온홀딩스에서는 급여 5억3400만원과 상여 5억8300만원을 포함해 11억1700만원을 수령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부재료 가격과 에너지비용 상승에도 효율과 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오리온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조8732억원, 영업이익은 25.1% 증가한 4666억9239만원으로 집계됐다.

오리온 관계자는 "올해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식음료 산업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도 적극 검토해 새 사업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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