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3:59 (금)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시연 영상 공개
상태바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시연 영상 공개
  • 김남국 기자
  • 승인 2023.03.21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한국공정일보=김남국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1일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ACR, Automatic Charging Robot)의 충전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전기차 충전기의 케이블을 대신 들어 차량 충전구에 체결해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외팔형 로봇으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된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이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현대차 아이오닉 6가 전기차 충전 위치에 자율주차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차량이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되면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과 차량이 서로 통신해 충전구 덮개를 열고, 로봇은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충전구의 정확한 위치와 각도를 계산한다.

이어 로봇은 충전기를 들어 차량의 충전구에 체결해 충전을 시작하며,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뽑아 제자리에 돌려놓고 차량의 충전구 덮개를 닫는 등 모든 충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이 전기차 충전에 대한 편의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자율주차 관제 시스템이나 이동형 레일과 결합한다면 주차된 여러 대의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충전하는 등 활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전 속도가 빠른 초고속 충전기로 변화할수록 충전 케이블은 두꺼워지고 무거워지며, 특히 야간에는 충전구의 위치와 각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는데 충전을 로봇이 대신한다면 이러한 고객들의 불편을 대폭 줄여줄 수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고객들이 머지않아 전기차 충전소에서 실제로 로봇을 만나볼 수 있도록 완성도를 지속해서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은 3월 31일(금)부터 4월 9일(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 모빌리티쇼’ 현대차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