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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식 온더 대표, “이더리움 ‘데브콘’ 부산에 유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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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식 온더 대표, “이더리움 ‘데브콘’ 부산에 유치하자”
  • 김정훈 기자
  • 승인 2023.04.18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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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청 전경
▲ 부산 시청 전경

[한국공정일보=김정훈 기자] 세계 최대의 블록체인 축제인 이더리움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콘’을 부산에 유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온더의 심준식 대표는 16일 KBS 라디오 ‘굿모닝 부산’과의 인터뷰에서 부산으로의 데브콘 유치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심 대표는 “데브콘 유치에 성공한다면 부산 블록체인 인재 확보와 신규 유니콘 기업들이 탄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은 블록체인 특구면서 안정적 인프라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후보지로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 데브콘은 비트코인 다음으로 큰 시가총액을 보유한 가상자산이자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이더리움 재단에서 개최하는 블록체인 축제이다. 데브콘 행사는 기본적으로 개발자를 위한 컨퍼런스로 시작됐기 때문에 세계적인 수준의 개발자와 연구자가 모여 가장 최신의 수준 높은 연구를 공유한다. 이외에도 이더리움 생태계 내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부대 행사(Side Event)와 세션이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블록체인 옹호자가 참여해 지역 성장에도 큰 도움을 준다. 작년 데브콘6는 120여개 국가에서 2만명 이상의 참석자를 모으며 남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지난 2월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데브콘7’을 동남아시아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동남아시아는 남아메리카와 동일하게 막대한 기회를 지녔고,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이더리움 재단이 해당 지역을 선택한 이유이다. 따라서 부산이 블록체인 특구로서 성장 가능성과 한국의 블록체인 기회 요소를 강조한다면 데브콘8 개최지는 부산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심 대표의 주장이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24일 부산 웨스틴 조선 그랜드볼룸에서 부산일보, 온더, 비온미디어와 함께 ‘2023 부산 블록체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 안철수 국회의원, 이정엽 한국블록체인법학회장 등 민·관·학 각계각층 인사 참석해 부산 블록체인 특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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