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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G7·한일·한미일 정상회담…日 히로시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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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G7·한일·한미일 정상회담…日 히로시마로
  • 전상태 기자
  • 승인 2023.05.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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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정일보=전상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2박3일간의 일본 방문을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서울공항에서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이진복 정무수석 등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 일본 히로시마로 출발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일본 방문 중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다양한 국가 정상들과의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백미는 21일 진행될 한일,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다.

윤 대통령은 21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3월 일본을 방문하고, 기시다 총리가 5월 답방한 데 이어 두 정상이 약 2주 만에 다시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다. 양 정상은 경제·안보 협력과 미래세대 교류 등 그간 합의 사항을 점검하고 협력 의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일 중 기시다 총리는 히로시마 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탑에도 공동 참배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과거 히로시마 원폭으로 희생된 한국인을 위로하고, 한일 양국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자고 다짐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19일에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과 만남을 갖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역대 대통령 중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며 "과거사 문제도 계속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3국 정상회담도 주목된다. 양자회담을 잇달아 진행해 온 한미일은 3국 정상은 지난해 6월 나토 정상회의, 같은 해 11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이어 3번째로 마주 앉아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3각 공조 방안 강화를 보다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번 G7 확대회의에서 식량·안보·기후·에너지 개발 등 글로벌 의제를 주제로 발언할 예정이다. 또 중점 주제인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와 '신흥개발도상국에 대한 관여 정책'에 대해도 자유토론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양한 국가 정상들과도 양자 회담을 갖는다. 이날 오후에는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각각 한-호주 정상회담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소화한다.

20일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일본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오는 21일 귀국한다. 귀국 직후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22일에는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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