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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태국 진출... ‘람차방’ 물류센터 운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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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태국 진출... ‘람차방’ 물류센터 운영 참여
  • 김회란 기자
  • 승인 2023.06.09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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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베트남 등 이어 동남아 6번째. 인도차이나 물류 거점 확대 박차
현지 물류기업 지분투자 통해 태국 진출, ‘람차방’항 물류센터 개장
CFS운영 참여를 통해 안정 수익 확보. 향후 육상운송 등 ‘원스톱 물류 시스템’ 확대 복안
現 인도차이나 반도 전역에 글로벌사업 활발, “태국사무소 법인 규모로 키울 것”
▲ (왼쪽 세 번째부터) 김용규 남성해운 사장, 전조영 주 태국대사관 공사, 이용민 KSP데폿 사장, 조현민 (주)한진 사장, 노삼석 (주)한진 대표이사 사장
▲ (왼쪽 세 번째부터) 김용규 남성해운 사장, 전조영 주 태국대사관 공사, 이용민 KSP데폿 사장, 조현민 (주)한진 사장, 노삼석 (주)한진 대표이사 사장

[한국공정일보=김회란 기자] ㈜한진이 태국 물류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동남아 물류 거점을 확대해 나간다. 8일 태국 '람차방(Laem Chabang)'항 CFS(Container Freight Station/ 컨테이너 화물작업장) 물류센터를 개장하면서부터다.

글로벌 사업으로써 동남아에서는 6번째다.

㈜한진은 총 83만 US달러를 투자, 태국 현지의 유수 물류업체인 ‘KSP데폿(Depot)'의 지분 14%를 인수 완료하고 CFS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향후 태국 뿐만 아니라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 인접국가 시장에 포워딩과 국경 운송 등 물류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

‘람차방’은 태국 촌부리주(州) 라차와 방 라뭉 지역에 있는 항구도시로써 람차방항은 태국의 '부산항' 격으로 최대 물동량을 가진 무역 요지이다. KSP데폿의 람차방CFS는 '람차방'항에서 1.6km로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9천㎡(2,715평) 규모다.

CFS는 컨테이너 화물을 보관 및 분배, 하역을 연결하는 물류센터로써 앞으로 ㈜한진은 CFS 운영 참여를 통해 안정적 운영 수익 뿐만 아니라 향후 태국 내 육상운송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원스톱 물류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기념해 8일 오전에는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을 비롯해 한국의 남성해운 김용규 사장, 주 태국대사관 전조영 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 축하식을 가졌다.

이 같은 태국 CFS 개장 배경으론 ㈜한진의 촘촘한 동남아 물류망 구축 전략이 꼽힌다.

㈜한진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대표사무소를 법인 전환한 데 이어 3월에는 태국 방콕에 대표사무소를 새롭게 설립한 바 있다.

현재 ㈜한진은 미국, 중국, 유럽 등 총 12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에는 4개 법인(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과 2개 대표사무소(태국, 싱가포르)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한진은 태국 대표사무소를 향후 법인 규모로 확대하는 등 현지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추가적 사업 기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KSP데폿' 지분 투자는 ㈜한진의 물류 파트너사인 '남성그룹'의 투자 제안을 통해 이뤄졌다.

‘남성그룹’은 남성해운, 동영해운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한진과는 지난 2010년에 개장한 부산글로벌물류센터, 2022년에 개장한 인천글로벌물류센터에 공동투자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져오고 있다.

앞으로도 ㈜한진은 ‘남성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및 해외 물류사업의 동반 진출 기회를 지속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한진 관계자는 "태국 현지 물류기업의 주주사로써 향후 육상 운송 등 태국 내 원스톱 물류 시스템 구축을 기대한다"며 "본 센터 운영을 기반으로 포워딩 사업 등 동남아 내 새로운 글로벌 물류사업 기회가 열린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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