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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부동산] 수도권 아파트값 3주 연속 약보합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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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부동산] 수도권 아파트값 3주 연속 약보합 유지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3.06.09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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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매 · 전세값 동반 하락폭 소폭 확대
지역 및 단지별 혼조세 지속, 점진적 회복 전망
▲ 아파트
▲ 아파트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이 3주째 약보합(-0.01%)을 유지 중이다. 금주 경기 · 인천은 전체 조사 대상28개 지역 중 21곳이 보합(0.00%)을 기록하는 등 4월 3주(4/21, -0.04%) 이후 꾸준히 하락폭이 둔화되고 있다.

반면 서울 아파트값은 하락지역이15곳으로 늘면서 낙폭 감소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서남권과 동북권은 약세를 보였으나, 강남권 구축 소형면적 단지와 마포구 준신축 대단지아파트 등이 상승거래를 이끌며 지역과 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바닥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매가격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 떨어져 직전 주(-0.01%)보다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재건축이 5월 2주(5/12) 이후 4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고, 일반 아파트는 0.02%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 · 인천도 각각 0.01%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수요 움직임이 적어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저가 급매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폭이 다소 커졌다. 서울이 0.03% 떨어졌고, 신도시와 경기 · 인천은 전주와 동일하게 0.01%씩 내렸다.

◆ 매매

서울은 대단지 중소형면적 중심으로 가격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지역별로 ▼구로(-0.10%) ▼동대문(-0.06%) ▼동작(-0.06%) ▼서대문(-0.06%) ▼강서(-0.04%) ▼은평(-0.04%) ▼광진(-0.03%) ▼도봉(-0.03%) ▼성북(-0.03%)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7%) ▼중동(-0.05%) ▼위례(-0.04%) ▼일산(-0.01%) 순으로 떨어지며 1, 2기 신도시 모두 전주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경기ㆍ인천은 수원, 오산, 군포 등 경기 남부권을 포함해 보합 지역이 지난 주(18곳) 보다 3곳 더 늘어 21곳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파주(-0.15%) ▼시흥(-0.03%) ▼고양(-0.02%) ▼남양주(-0.02%) ▼인천(-0.01%) ▼김포(-0.01%) ▼부천(-0.01%) 등이 떨어졌다. 

◆ 전세

서울은 서남부권을 중심으로 구축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내림폭이 컸다. 지역별로 ▼구로(-0.16%) ▼관악(-0.07%) ▼동대문(-0.07%) ▼성동(-0.06%) ▼마포(-0.05%) 순으로 떨어졌다. 강남(0.01%)은 일원동 수서1단지, 상록수, 논현동 논현신동아파밀리에 등에서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8%) ▼위례(-0.07%) ▼일산(-0.01%) 등이 하락했다. 

경기ㆍ인천은 ▼김포(-0.08%) ▼인천(-0.03%) ▼고양(-0.03%) ▼수원(-0.02%) ▼용인(-0.02%) ▼남양주(-0.01%) 순으로 떨어졌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삼성 · 청담 · 대치 · 잠실동)가 1년 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허가구역 내 수요 억제로 인해 거래제한이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강남과 송파구는 올해 5월 중순 이후 보합 또는 강보합 수준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가격이 빠르게 회복 중이다.

특히 강남구 대치동 등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높은 구축단지가 상승거래를 주도했고, 송파구 잠실은 준공 15년차 내외 대단지가 지난해 연말 거래된 가격보다 2~3억원가량 호가를 올리며 가격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주택가격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남 상급지부터 시작된 가격 반등 신호가 주택시장 전반에 걸쳐 긍정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물론 전고점 대비 가격 회복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나, 하락세를 벗어난 상승 전환 범위는 이 이끌면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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