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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논란’ 고혈압치료제 , 91개 품목 판매 중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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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논란’ 고혈압치료제 , 91개 품목 판매 중지 해제
  • 김충식 기자
  • 승인 2018.07.0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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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개 제품 중 187개 품목 점검 완료...32개 품목 조사 중

[문화경제신문=김충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혈압 치료제 219개에 대한 2급 발암물질인 '발사르탄'의 사용여부에 대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오늘(9일) 오전 8시쯤 고혈압 치료제 219개 중 187개 품목의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중 2급 발암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발사르탄'이 사용되지 않은 91개 품목에 대해서는 판매·제조 중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32개 품목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 외 128개 제품은 잠정적으로 판매 중지와 제조 중지가 유지된다.

앞서 식약처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한 발사르탄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고혈압치료제 제조업체 82개 곳의 219개 품목을 현장 조사하고, 해당 원료가 실제로 사용됐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제지앙 화하이'사가 제조공정의 일부를 변경하면서 불순물로 2급 발암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Nitrosodimethylamine·NDMA)이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식약처는 고혈압 환자는 임의로 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는 만큼 의사와 상의해 복용 여부와 대체 약을 처방받을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제품 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나 이지드럭(ezdrug.mfds.go.kr) 사이트, 식약처 대표 블로그(blog.naver.com/kfdazzang)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mfd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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