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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부활, 1등 금융그룹 포부 밝힌 손태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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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부활, 1등 금융그룹 포부 밝힌 손태승 회장
  • 김충식 기자
  • 승인 2019.01.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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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금융사 M&A로 2~3년 내에 1등 금융그룹 도약”
우리금융지주는 14일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출범식을 갖고 “1등 종합금융그룹”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참석자들이 우리금융지주 현판 점등식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노성태 사외이사, 이순우 전 회장, 황영기 전 회장,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민병두 정무위원회 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14일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지주 출범식에서 “1등 종합금융그룹”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문화경제뉴스=김충식 기자]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14일 4년 2개월 만에 부활한 우리금융지주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기존 KB와 신한, 하나, 농협금융에 이어 우리금융지주까지 5대 금융지주 시대가 열리면서 금융시장 판도에 변혁이 일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등 6개 자회사와 우리카드 등 16개 손자회사, 1개의 증손회사를 거느린다. 올 6월 내로 손자회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은 자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다.

손태승 회장은 먼저 “올해부터 비은행 금융사를 사들여 2~3년 뒤에는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처음 1년간은 규모가 작은 것부터 인수합병(M&A)을 할 것"이라며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 등 구체적으로 M&A 대상을 밝혔다. 또 "규모가 큰 것은 직접인수가 어려우면 다른 데와 같이 참여"해서 세 확장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미 지주사로 안착한 경쟁사를 따라잡기 위해,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사부터 적극 사들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잔여지분 18.4%를 매각허여 완전 민영화된 금융회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우리금융의 주인은 정부가 아니라 주주와 임직원이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반듯한 금융지주사로 키워달라”고 말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 “우리금융 120년 역사는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와 같다”며 “이제 우리금융이 과거 역사 쓴 것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역사를 새로 쓰겠다 하는 의지가 오늘 출범식을 통해 엿보인다”고 말하고,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하면서 고객 가치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는데 사업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쓸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도 “우리금융이 발전할 수 있도록 예금보험공사가 키스톤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고,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 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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