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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희룡 제주지사, "대선 나가고 싶다"...원팀 모델 강조(전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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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희룡 제주지사, "대선 나가고 싶다"...원팀 모델 강조(전문 포함)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0.10.1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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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법 알아...민주당 후보에 한번도 진 적 없어"
"문재인 정부 경제와 외교안보, 도덕성 등 형편 없어"
▲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더 좋은 세상 포럼'에서 대권 출마 의사를 밝혔다. 사진=원희룡 페이스북 캡처
▲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더 좋은 세상 포럼'에서 대권 출마 의사를 밝혔다. 사진=원희룡 페이스북 캡처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국민의힘)가 15일 마포 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서 차기 대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 연사로 나서 "저는 이기는 방법을 알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에 한 번도 진 적이 없다"며 "제가 이제 우리 팀의 대표 선수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와 외교안보, 도덕성 등이 형편 없는 것 같은데 지지율이 왜 요지부동이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이 상황에서 우리 앞엔 3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3가지 선택지에 대해 집토끼 중심의 반문연대, 기존 보수세력 청산, 중도와 보수의 대통합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 번째 집토끼 길을 택해 연달아 졌고, 또 질 것"이라며 "두 번째 방식은 뺄셈으로 보수를 인정하지 않으니 더 큰 하나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남은 길은 '원희룡 모델'로 중도와 보수가 하나가 되는 덧셈 방식"이라며 "산업화 세력의 공헌을 인정한 가운데 과거로 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주의 타파와 도덕성, 민주화 경력 등 대선주자로서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을 적극 피력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저는 20년 전 '한나라당' 이름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동년배들이 민주당을 선택할 때 저는 공동체를 지키는 것이 보수라고 믿어 보수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흙수저'니 '개천용'이니 이런 스토리에서 안 밀릴 자신이 있고, 민주화운동도 지금 민주당 후보들에게 전혀 꿇리지 않는다"며 "제주도 출신이라서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를 다 하나로 크게 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역대 대선에서 가난한 환경을 극복한 사례가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던 점과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조건 등을 자신이 갖추고 있다는 주장이다.

원 지사는 "담대한 변화를 이끌었던 보수의 디엔에이(DNA)를 우리 모두 갖고 있다"며 "부동산, 교육, 일자리, 연금 등 답을 내놔야 한다. 무능하지 않고 유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긋지긋한 내로남불과 편 가르기를 청산해야 한다"며 "원팀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원희룡 제주지사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원희룡모델과 원플러스원' 강조 글 전문이다. 

<원희룡모델, 원플러스원으로만 이길 수 있습니다.>

‘더 좋은 세상 포럼‘ 에서 기조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원희룡 모델을 제시드렸습니다.

원희룡 모델은 덧셈입니다. 더 큰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더 좋은 대한민국을 향해 중도와 보수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저들이 마음에 안 들지만 너희는 못 믿겠다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드리는 겁니다.

또 하나, 여러분과 제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원팀 정신입니다.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도, 정치도, 선거도 모두 팀플레이입니다.

하나라는 마음으로 같이 가야 합니다.

저는 이길 줄 압니다.

국회의원 선거, 도지사 선거 도합 다섯 번 나가서 민주당 후보에게 진 적이 없습니다.

저 원희룡, 준비됐습니다. 이제는 제가 우리 팀의 대표선수로 나가겠습니다.

원팀 정신으로 힘을 실어주십시오.

자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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