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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라임 로비 연루의혹 정치권 4인 소환 통보...정말 소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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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라임 로비 연루의혹 정치권 4인 소환 통보...정말 소환될까?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0.10.17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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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일각에선 "라임 수사 지지부진하다"는 비판 나와
19일 예정된 남부지검 국감 의식해 ‘수사를 하고 있다’는 변명거리를 만들기 위한 ‘면피성 소환 통보’라는 관측도
기동민 의원, 김영춘 사무총장, 이수진 의원, 김갑수 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 기동민 의원, 김영춘 사무총장, 이수진 의원, 김갑수 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서울남부지검이 최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로비 의혹에 연루된 여권 정치인 4명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기동민 의원, 김영춘 사무총장, 비례대표 초선 이수진 의원,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출신인 김갑수씨 등이 수사 대상이다.

김 전 회장은 앞서 검찰 조사에서 김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 의원, 김갑수씨 등에게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 의원도 김 전 회장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당사자들은 관련 의혹들을 모두 부인하고 있지만 만에 하나라도 의혹이 실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민주당에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오래전 기 의원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기 의원이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두를 미뤄왔으며 이번엔 기 의원뿐 아니라, 로비 의혹을 받는 3명도 함께 소환해 금품 수수 및 로비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라임 환매 중단 사태가 터진 뒤 금융 당국 조사 등을 피하기 위해 여권 인사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단서를 확보했다.

그러나 검찰 일각에선 라임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 검찰 안팎에서 나오는 상황에서, 19일 예정된 남부지검 국감을 의식해 ‘수사를 하고 있다’는 변명거리를 만들기 위한 ‘면피성 소환 통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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