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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후 대규모 조직개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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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후 대규모 조직개편하나
  • 김정훈 기자
  • 승인 2020.10.1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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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
▲ 현대차 그룹

[한국공정일보=김정훈 기자] ‘정의선 회장 시대’의 막을 연 현대차그룹이 임직원들에게 11월 조직개편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현대차그룹의 조직개편은 크게 미래 모빌리티, 세대교체 중심으로의 재편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대교체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정몽구 명예회장 측근의 용퇴와 정의선 회장 인사의 등장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거 정의선 회장이 부친을 대신해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에 오른 뒤 정몽구 명예회장 측근의 고위 임원 역할이 축소되거나 일선후퇴했던 선례가 있다는게 첫번째 분석이다.

지난 2018년 있었던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사장단 인사가 대표적이다. 당시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측근 김용환 부회장을 현대제철 부회장에 임명하며 거리두기에 나선 반면, 홍보실장 공영운 부사장은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어 현대∙기아차 R&D 부문 혁신을 위해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했다. 외국인 임원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한 것은 처음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인사에서 실력 위주의 세계적 핵심 인재 중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시각이다. 특히 외국인 및 외부 인재 영입도 더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 모빌리티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직개편도 예고했다. 기아차의 경우 연초 발표했던 ‘Plan S’ 위주로 재편될 전망으로 기아차는 지난 1월 ‘전기차∙모빌리티 솔루션’의 2대 미래사업으로 과감히 전환하겠다는 중장기 미래 전략 ‘Plan S’를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용 전기차 모델 출시와 함께 생산, 판매, 서비스 등 전사 혁신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세계 전기차 리더십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위주로 조직을 편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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