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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잘한 일’ 38.8% vs. ‘잘못한 일’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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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잘한 일’ 38.8% vs. ‘잘못한 일’ 56.3%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0.11.27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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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하는 정당별로 직무평가 엇갈리는 가운데, 무당층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 우세
대부분의 권역에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 많은 가운데, 호남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응답 과반 넘어
▲ 자료제공=리얼미터
▲ 자료제공=리얼미터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한 일’ 38.8% vs. ‘잘못한 일’ 56.3%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17.5%p 높게 나타났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정지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56.3%(매우 잘못한 일 50.3%, 어느 정도 잘못한 일 6.0%)로 다수였고, ‘잘한 일’라는 응답이 38.8%(매우 잘한 일 28.7%, 어느 정도 잘한 일 10.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4.9%였다.

권역별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대전/세종/충청(잘한 일 27.6% vs. 잘못한 일 68.3%)과 부산/울산/경남(30.3% vs. 65.4%)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60%대로 집계됐다. 이어 인천/경기(37.0% vs. 58.0%), 대구/경북(40.8% vs. 56.8%), 서울(41.3% vs. 53.6%) 순으로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잘한 일’ 52.4% vs. ‘잘못한 일’ 38.6%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 정지 명령에 대해 긍정 평가하는 응답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평가가 갈렸다. 60대에서는 4명 중 3명 정도인 75.1%가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해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70.0%, ‘어느 정도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5.1%로 적극 부정 응답이 많았다. 반면, 40대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긍정 응답이 55.8%로 다수로 집계돼 결과가 대비됐다. 20대에서도 ‘잘한 일’ 39.9% vs. ‘잘못한 일’ 47.1%로 잘못했다는 평가가 7.2%p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결과가 대비됐다. 보수성향자(잘한 일 22.1% vs. 잘못한 일 76.6%)와 중도성향자(30.9% vs. 66.6%)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진보성향자 10명 중 7명 정도인 71.8%는 ‘잘한 일’이라는 긍정 평가해 결과가 대비됐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평가가 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94.1%는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못한 일’ 89.8%, ‘어느 정도 잘못한 일’ 4.2%로 적극 부정 응답 비율이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 내 83.9%는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한 일’ 65.7%, ‘어느 정도 잘한 일’ 18.2%로 적극 긍정 응답이 평균 대비 많았다.

이번 조사는 2020년 11월 25일(수) 전국 18세 이상 8,33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0%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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