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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정한가]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에 야권 "문 대통령, 비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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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공정한가]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에 야권 "문 대통령, 비겁"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0.11.27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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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의원, 유승민 전 대표 "침묵하는 문재인 대통령, 비겁"
나경원 전 의원, "독재 정치의 공식 선언"
윤석열 검찰총장
▲ 윤석열 검찰총장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를 두고 연일 정치권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을 비호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정진석 의원(국민의힘)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참 비겁한 대통령"이라고 했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을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임명한 분이 권력을 향한 검찰의 수사망이 겹겹이 좁혀오자, 검찰을 마비시키기 위해 윤석열을 꽁꽁 묶어버렸다"고 지적했다.

또 정 의원은 "잘 짜여진 각본대로 였다"며 "문재인 대통령, 무엇이 그렇게 두렵습니까? 무엇이 그렇게 급합니까?"라며 "추미애 장관을 앞세운 문재인 정권의 횡포는 들어본 적도 경험해 본적도 없는 전대미문의 법치유린"이라고 했다.

유승민 전 대표도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비겁한 대통령'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다. 유 전 대표는 "헌정 사상 초유의 충격적인 사태가 터져도 대통령은 또 숨었다"며 "정의와 법치를 책임지는 법무부와 검찰의 수장 두 사람이 이러고 있는데, 대통령은 숨어서 아무 말이 없다? 이건 나라도 아니다"라고 했다. 또 "법무장관의 보고를 듣고도 대통령이 아무 말을 안했다는 것은, '그대로 하라'고 재가한 것"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유 전 대표는 또 "검찰총장은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라며 "징계 사유, 직무정지 사유가 있다고 봤다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서서 "임기 2년이 보장된 검찰총장이지만 이러이러한 잘못이 있어서 총장을 해임합니다"라고 말하고, 임기를 보장하지 못한 정치적 책임은 대통령이 지면 된다."며 "그 책임을 모면하려고 법무장관 뒤에 숨어서 한마디 말도 없는 대통령...왜 이렇게까지 비겁한 것인가. 당당하게 해임하고, 정치적 책임을 대통령이 져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에 비판을 가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윤석열 찍어내기는 곧 국민 찍어내기, 민주주의 찍어내기"라고 했다. 그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며 "극렬지지층에 힘입어, 겁 없는 괴물정권이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재 정치의 공식 선언"이라고 했다. 그는 "작년부터 이미 우리 민주주의는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앞으로 훨씬 더 심각한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결국 국민이 이길 것"이라며 "법치 파괴는 그 대가를 치를 것"ㅣ이고 "역사는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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