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8 13:54 (목)
[안태근의 탕!탕!탕!] 내년엔 잘 될겁니다
상태바
[안태근의 탕!탕!탕!] 내년엔 잘 될겁니다
  • 안태근
  • 승인 2020.12.21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안태근 회장(안중근뼈대찾기사업회)
▲ 안태근 회장(안중근뼈대찾기사업회)

양재천을 산책하며 드는 생각입니다. 곰곰이 생각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역대 어느 정권 치하에서도 느끼지 못한 말들이 떠돕니다. 사람들에게 재갈을 물리고 분열사회, 대립사회, 증오사회를 조장한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달래 봅니다.

서민경제는 무너져가지만, 몰라서 그랬지 설마 고의적인 건 아니겠죠. 젊은이들은 취업을 포기하고 사회의 낙오자로 전락해가니 정말 처음 경험하는 나라가 됐습니다. 말이란 이렇게도 맞아 들어가니 말조심해야 합니다. 의도와는 달라도 결과는 맞춘 셈입니다.

가게는 문 닫고 폐업은 일상이 됐습니다. 매출이 줄며 적자 상황에서 문 닫고 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서민들의 집 사기는 물 건너가고 국민들은 때 아닌 세금폭탄으로 분노 폭발 직전입니다. 해법은 없고 백약이 무효입니다. 그저 내일은 좋아질 거라고 막연히 기대해 봅니다.

단순히 코로나 때문만은 아닌 게 그 이전부터 시작된 일들이라고들 합니다. 시작은 2018년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되면서 부터였습니다. 최저임금제 역시 사업장에서 노동자들 밀어내는 역효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저런 결정은 파격을 넘어섰고 경제를 휘청거리게 했습니다.

중요한 건 이런 모든 일들이 이견 없이 시행되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국가의 결정은 신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이기에 이렇게 될 줄은 모두 몰랐겠지요.

무릇 민주주의 시회에서는 소통이 중요한데 이런 수렁은 독선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편 가르기가 일상화 된 사회, 반대가 없는 조직, 이런 조직이 어찌 될 것인지는 역사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부하들은 입 다물고 상호간 소통은 끊긴지 오래된 조직은 스스로 자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내일부터라도 잘하면 됩니다.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고 오로지 고집대로라지만 이젠 지칠 때도 됐지요. 반대의견은 묵살하고 누가 뭐라 하던지 ‘마이웨이’인데 설마 잘못 선택한 비보호 좌회전은 아닌가요. 어느 정권하에서도 보지 못한 일들이 버젓이 행해졌으니 무리도 따를 것입니다. 역사는 준엄한 기록입니다. 그러니 더욱 잘해야 하고 내일부터는 달라져야 합니다.

이번 정권의 집권 내내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습니다. 시위와 막말로 나뉘어져 온 나라가 시끄럽고 불안합니다. 편 가르기처럼 비열하고 바보 같은 짓은 없습니다. 네 편이나 내 편이나 다 같은 국민이니까요. 오로지 국민 편이 있을 뿐입니다.

의견이 다르면 적이고 국민이 아닌 것은 ‘공산주의’입니다. 개인사에서도 살면서 편 가르기를 해서는 안 되지요. 서로 배려하고 위해줄 때 따뜻한 가정이 되고 직장이 됩니다. 사분오열된 사회나 나라의 미래가 어떠한 지는 역사가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편에는 한없이 너그럽기만 하니 진정 잘못을 모르고 있는 것일까요? 국민들만 알고 있는 현실인가요?

뻔히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수사 중이라던가 재판 중이라며 질질 시간만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요? 국민들의 대중적인 보편 정서를 외면만 할 수 있습니까?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 아픈 피해 사실을 들은 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결과는 ‘지지부진’입니다. 얼마나 신중을 기하길래 그런 걸까요? 수사와 재판을 촉구할 뿐입니다.

세상일이 제멋대로이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 보지 못한 일들이 워낙에 많으니 그렇지만 결국 끝이 날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 우리가 원하던 것인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것인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나라의 진정한 주인은 국민들이기 때문입니다. 모르고 투표할 수도 있었지만 국민들은 결국 개나 돼지가 아닙니다.

이제 제발 바뀌어야 합니다. 그만해야 합니다. 불안한 이 상황에 견디기에 모두가 지쳤습니다. 내일은 꼭 달라져야 합니다. 그것만이 살 길입니다. 일제강점기는 아니지만 어서 빨리 새 세상, 개벽 세상으로 바뀌기를 염원합니다. 이 상황을 보기보다 희망을 보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엔 잘 될 겁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