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입당 없이 흡수 또는 제3지대 대권주자로 나설 듯
[한국공정일보=김충재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청와대와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 입법 추진 움직임에 ‘항명성 사표’를 제출했다.
당초 4일 사표 혹은 늦어도 다음 주초 사표를 낼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측근들이 “더 이상 실기하면 안된다”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보궐 선거에서 윤석열의 존재감을 보여줘야 야권의 대표주자로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사퇴 카드’를 고려한 순간 정치인으로 변신할 각오까지 다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래서 윤석열 총장이 정계 입문을 하느냐 보다 어떤 식으로 정치에 뛰어들어 누구와 손잡고, 어떤 일정으로 대선 행보를 나서느냐 등 향후 시나리오가 관심사다. 일단 ‘국민의힘’에는 들어갈 의사는 없고 제3지대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안철수 대표 역시 윤 총장이 대선후보로 나오면 자신은 킹메이커가 되줄 수 있다고 공언했다. 윤 총장은 총장이 되기 전부터 대통령 꿈을 꾸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자기 측근들을 모았고, 요직에 배치했다는 설도 회자되고 있다.
현재 나오는 이야기는 윤 총장이 제3 지대에서 대선후보로 시작해 국민의힘을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여권에서 이재명 지사가 탈당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래서 3자 구도(친문 후보, 이재명, 윤석열)가 된다고 보고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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