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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계에 반대"...'극문' 권리당원들이 벌이는 '114, 337캠페인'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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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계에 반대"...'극문' 권리당원들이 벌이는 '114, 337캠페인'이 뭐길래...
  • 김충재 기자
  • 승인 2021.04.25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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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홍영표 의원(기호 1번), 최고위원 강병원(1번)∙전혜숙(4번) 의원 지지
더불어민주당
▲ 더불어민주당

[한국공정일보=김충재 기자] 최근 민주당 ‘극문’ 사이에 ‘1∙1∙4’ 캠페인 바람이 불고 있다. ‘114’란 전대에 당 대표 홍영표 의원(기호 1번), 최고위원 강병원(1번)∙전혜숙(4번) 의원을 지칭하는 말이다.

최근 권리당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캠페인을 독려하고 있다. ‘극문’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반감이 강한 일부 친문 권리당원들을 일컫는 은어다.

일부는 114에 더해 337 낙선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114는 친문, 337은 친이재명”이란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337’은 우원식(3번) 김용민(3번)∙김영배(7번)를 뜻한다.

일부 ‘극문’ 당원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건 2018년 민주당 전당대회부터다.

이들은 당 대표 후보로 김진표 의원을 지지했으나, 이해찬 전 대표가 42.9%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들은 2018년 연말엔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지사의 징계를 지도부에 요구했으나, 이 전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이들에게 ‘이재명=이해찬’이라는 하나의 공식으로 자리 잡은 건 이때부터다.

이들은 지난해 전당대회에선 ‘1∙1∙8 캠페인’으로 이낙연 전 대표(기호 1번)와 신동근(1번)·김종민(8번) 전 최고위원을 밀었고 세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모두 당선됐다.

반면, 이들이 반대한 이원욱 의원은 대의원 투표에서 1위를 하고도, 권리당원 투표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탈락했다.

이 의원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최측근이지만,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때 이 지사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게 공격의 빌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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