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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 스토리] 제1회 세미나 ③ 녹취록 2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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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 스토리] 제1회 세미나 ③ 녹취록 2 (선언문)
  • 안태근 칼럼니스트
  • 승인 2023.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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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이소룡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하는 안태근 회장
▲ 제1회 이소룡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하는 안태근 회장

안태근: 하여튼 이소룡에 대한 내 생각은 무술인인 동시에 철학자였다는 것이죠. 이 분은 상당히 끼가 있는 소년이었고, 어린 시절부터 24편에 출연을 했는데 어린 시절 영화도 보면 성장한 이소룡하고 똑같습니다. 끼가 다분한 소년이었고, 세계적인 스타가 될 수밖에 없는 준비된 배우였죠. 누구도 생각 못했는데 이 분이 처음으로 시도한 거죠. 더군다나 콜로세움은 촬영도 제한된 지역인데 거길 배경으로 해가지고 이런 영화를 찍었고요.

그다음에 이 분이 한국의 법주사에 오지도 않았지만, 법주사 사진 보면서 이제 뭔가 자신만의 상상의 나래를 핀 거죠. 오늘, 지금 보신 영화가 비록 법주사를 배경으로 해서는 안 나왔지만 상상력이 뛰어난 배우라는 건 확실한 것 같아요. 이 분 주변에 한국 사람이 상당히 많습니다. 황인식서부터 이준구... 그래서 태권도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고, 태권도를 영화에 이렇게 차용해서 보여줬고. 그래서 이제 태권도를 물리치면 자신이 최고의 무술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걸 영화로 보여줬지만 결국 완성이 안됐기 때문에 지금 본인의 처음 기획하고는 약간 달라졌다. 어쨌든 이 분의 상상력은 대단하고 그러한 도전정신을 갖고 있었다. 홍콩영화의 세계화에 공헌을 했지만 하여튼 동양영화 전반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이소룡이 아역 때 출연한 영화가 24편이나 되죠? <인해고홍>을 제가 극장에서 봤는데 뭐 성인 이소룡하고 똑같습니다. 이소룡 탄생 70주년을 맞아가지고 그동안 제가 쭉 생각하고 있었던, 한국에서도 한국이소룡기념사업회를 지금 출범하려고 합니다. 마침 오늘 이소룡 70주년 생일이고 해서 오늘을 기점으로 해서 이 사업을 시작하구요, 영어로 치면 “Korea Bruce Lee Foundation”으로 명명을 했고요, 우리 광헌 군(사회자)이 “발족에 부쳐” 그 얘기를 한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최광헌 사회자: 이소룡의 탄생일입니다. 그는 젊은 나이에 타계했지만 지금도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린 무술영화배우이며 사상가입니다. 영화, 특히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동작을 정확히 표현해내고야 마는 이소룡의 액션이야말로 최고의 표현예술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에 대한 서적은 지금도 꾸준히 발매되고 있으며 그를 기리는 행사는 전 세계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를 기리는 공식적인 행사는 그동안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다만 팬들이 모이는 비공식적인 행사는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근래에도 ‘브루스리데이’라고 하여 한국에서 그의 영화가 처음 개봉된 7월 27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당시 이소룡의 생일날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 바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임 장소로 마땅한 장소로 찾던 중에 한국영상자료원을 떠올렸고 급히 섭외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소룡에 관련된 행사를 공식적으로 기획적으로 하기 위해서 ‘한국이소룡기념사업회’를 발족시키기로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한국에서 이소룡을 기념하고자 하는 소박한 뜻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사업에서 주체 없이 미래의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미흡할 수밖에 없고 이소룡기념사업행사를 갖는다는 것도 힘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듯 구실점 없는 모임은 단발성이 되어서 지속성을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모임은 결코 허황된 계획을 도모하고자 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우리나라에도 이소룡을 기념하는 기념관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이소룡 동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소룡 팬들이 많기로 빠지지 않는 우리나라에 아직 이런 공식적인 행사가 없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기획을 아직은 실행시키기에는 다소 어려워 보이지만 앞으로 이런 단체가 존재하고 기획을 세워 추진해나간다면 결코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입니다.

2010년 11월 27일, 그의 70주년 탄생일을 맞아 ‘한국이소룡기념사업회’가 출범하는 것도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모임은 한국 내에서 진정한 이소룡 팬들의 큰 모임이 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안태근: 여러분 어떻습니까? 이런 모임 갖는 거. (박수/좋습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힘이 되어 주시고 회원이 되어 주십시오. 제가 열심히 해가지고 빠르면 좋겠죠, 늦어도 5년, 아니면 10년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소룡 동상을 한국 내에 만들고 이소룡기념관, 제가 만들겠습니다. 여러분이 힘이 되어주십시오. 사실 저보다 능력 있으신 분들이 많은데 지금 이소룡 타계 37주년이 됐는데 여태까지 누가 안 나서서 제가 그냥 십자가를 맸습니다. 제가 사실 나이는 많지 않습니다만 남은 인생을 이소룡 전도사로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음 순서는 세컨 브루스리 당룡을 모셔 관객과의 대화를 갖겠습니다. (다음 회에서 계속)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다큐멘터리학회 회장)
▲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다큐멘터리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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