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김회란 기자] '불가리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아 지난 4일 사임을 밝힌 홍원식 회장으로 인해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진 남양유업이 대주주에게 요청했던 지배 구조 개선에 대한 답변을 17일 공개했다.
정재연 비대위원장은 "대주주 측은 현 이사회 내 대주주 일가인 지송죽, 홍진석 이사 2명은 등기이사에서 사임하고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 확대를 이사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지종숙 씨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어머니다. 장남인 홍진석 상무는 회삿돈 유용 의혹 등으로 지난달 보직해임됐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에서는 소비자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강도 높은 혁신을 위한 세부 조직 인선과 외부 자문단 구성 등 진정성 있는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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