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한앤컴퍼니는 남양유업 인수를 위해 이미 올해 초부터 홍원식 전 회장 측과 접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앤컴퍼니 측은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 등으로 남양유업 경영에 잡음이 불거진 상황에서 인수를 통한 국면 전환의 기회를 타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지난달 ‘불가리스 사태’가 터지면서 홍 전 회장 일가가 경영에서 모두 손을 떼겠다고 결심하게 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IB업계에서는 한앤코가 3107억에 남양유업을 인수한 것은 거의 헐값에 주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작년 약 770억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유보 자금만 약 8000억 원대에 달하고 공주 공장 등 신규 공장 설비, 영업조직, 제품력 감안하면 최소 1조원 정도가 적당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한앤코는 웅진식품을 1200억에 인수해서 약 5년후에 약 두배 가격으로 매각했는데 이번 남양유업도 몇년간 턴어라운드 후 매각하면 최소 두배 이상은 남기는 딜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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