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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이광재, 후보단일화는 反이재명 노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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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이광재, 후보단일화는 反이재명 노선 확장
  • 김충재 기자
  • 승인 2021.07.0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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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왼쪽), 이광재(오른쪽)
▲ 정세균(왼쪽), 이광재(오른쪽)

[한국공정일보=김충재 기자] 정세균, 이광재가 지난 달 28일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대선 출마 선언한 두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첫날에 단일화 카드를 선제적으로 던지면서 이 지사가 독주하는 현재의 판을 흔들어보겠다는 시도라는 것이 정치권의 시선이다. 두 사람은 일단 개문발차식으로 단일화 논의를 시작한 뒤 다른 후보들도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반이재명 전선을 확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10% 내외의 지지율로 여권 내 2위 자리를 고수하는 이 전 대표나 최근 지지율이 급상승한 추 전 장관, 박용진 의원 등은 인위적인 연대보다는 독자 행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이런 합종연횡의 흐름에 일단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인위적으로 후보 단일화에 나서기보다는, 자신이 비이재명계의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정치권 관계자의 전언이다.

최근 지지율이 선전 중인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후보 간 연대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 그런데 김어준씨가 이재명과 추미애의 연대 가능성을 구상하고 있다는 말들이 나온다고.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영선 당시 후보를 '다스뵈이다'로 불러 추켜세웠던 김어준이 이번에는 추 전 장관을 중심으로 친문의 지지를 결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는 것.

하지만 평소 이재명 지사를 지지한 것으로 평가받는 김어준이 추 전 장관을 추켜세우는 이유가 ‘이 지사와 추 전 장관의 결합’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강성 친문과 이재명계의 합종연횡 가능성이 솔솔 흘러나오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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