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2-24 15:43 (토)
尹 대통령 “엑스포 유치 실패는 대통령 부족…국민 여러분께 죄송”
상태바
尹 대통령 “엑스포 유치 실패는 대통령 부족…국민 여러분께 죄송”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3.11.29 1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판세 잘못 읽은 정부와 대통령실 보고라인에 대한 책임론도 대두
▲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화면캡처=YTN뉴스영상
▲ 윤석열 대통령이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화면캡처=YTN뉴스영상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를 총 지휘하고 책임을 진 대통령으로서 부산 시민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민관이 접촉하면서 저희들이 느꼈던 입장에 대한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 이 모든 것은 저의 부족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만, 한덕수 총리와 각 부처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최태원 유치위 민관위원장을 비롯한 기업인 등 "민관은 지난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뛰었다"며 노고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는 부산 만의 발전을 위한 게 아니라 서울과 부산, 두 개 축으로 우리나라의 균형 발전을 통한 비약적인 성장하기 위한 시도였다"며, "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국토의 균형 발전 전략은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나눔의 엑스포, 연대의 엑스포를 강조해 왔다"며 "글로벌 중추 외교라는 비전 하에 책임 있는 기여는 대한민국 국격을 위해 철저하게 추진하고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핵심 파트너국인 사우디가 리야드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루게 돼 정말 축하한다"며 "우리가 유치를 위해 준비한 자료와 경험, 자산을 지원해서 사우디가 2030년 성공적인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2030년 엑스포 부산 유치가 실패로 돌아간 것과 관련해, 초박빙·접전이라고 판세를 내다봤던 정부와 대통령실 보고 라인에 대한 책임론이 일각에선 불거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제로 대통령실을 비롯해 파리 현장을 지킨 정부 인사들은 사우디를 상대로 역전승을 기대해 왔다. 이탈리아 로마를 제치고 결선투표에 오르면 유럽과 사우디 이탈표를 흡수해 초박빙, 접전 대결을 펼칠 수 있다고 본 것.

하지만 예상 밖 완패에 여권 일각에선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는 것인데, 대통령에게 엑스포 표심에 대한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구심이 커지는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분위기도 대통령실이 실제 민심과 다르게 읽었다는 지적이 여전한 상황이라, 용산 참모진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