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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삼성 누르고 1위 차지한 기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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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삼성 누르고 1위 차지한 기업은 ?
  • 이가은 기자
  • 승인 2021.07.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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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인쿠르트
▲ 자료제공=인쿠르트

[한국공정일보=이가은 기자] 대학생들이 올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카카오'를 꼽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0일 전국 대학생 1079명을 대상으로 '2021 대학생이 뽑은 일 하고 싶은 기업'을 설문한 결과, 카카오라고 응답한 비율이 12.7%로 1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택 이유로는 '높은 사업 가치와 유망한 성장 가능성'(21.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본인의 성장, 개발 가능성'(16.1%)이 이유였다.

2위는 10.7%로 삼성전자가 꼽혔다. 삼성전자를 선택한 이유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55.6%)가 절반 이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CJ그룹 계열사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CJ ENM(7.0%)의 경우 지난해 조사 대비 한 단계 상승한 3위를 기록했고 CJ제일제당(5.9%)은 지난해 9위에서 4위로 단숨에 5계단 상승했다. 이들 기업을 선택한 이들은 그 이유로 '동종업계와 지역사회, 해외에서 선도하는 이미지'라는 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반면에 지난해보다 순위가 하락한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네이버(5.1%)는 2019년 1위에서 지난해 3위, 올해 5위를 기록했다. 또 현대자동차(4.1%)와 아모레퍼시픽(3.4%)도 각각 한 단계씩 순위가 하락한 7위와 8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로 인한 기업의 경영활동 변화도 대학생 기업 선호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부터 기업 선호도 순위권에 꾸준히 들었던 항공 여객 업은 코로나19 탓에 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과 지난해 조사에서 연속 5위를 유지했던 대한항공은 이번 조사에서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또 2019년 4위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 10위권에 오르지 못했으나 올해 다시 6위(4.6%)에 올랐고 LG화학(3.2%)과 BGF리테일(2.4%)은 각각 9위와 10위에 진입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올해 대학생 설문조사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며 "대학생은 급여와 보상, 복지 외에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에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인크루트는 2004년부터 18년간 '대학생이 뽑은 일 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순 150개사(그룹사 제외)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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