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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 논란' 김현아 SH 사장 후보자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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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 논란' 김현아 SH 사장 후보자 자진 사퇴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1.08.0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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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SH 사장 후보자
▲ 김현아 SH 사장 후보자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다주택 논란에 휩싸였던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 SH 사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오늘 SNS에 올린 글에서, "SH 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며, "저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7월 5일 SH 임원추천위의 서류·면접심사를 통과한 후보자 2명 중 김 후보자를 최종 SH 사장 후보로 지명한 바 있다. 그러나 김 후보자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와 서초구 잠원동 상가, 부산 중구 중앙동 오피스텔과 부산 금정구 부곡동 아파트 등 부동산 4채를 보유 중인 점이 부각되면서 자격 논란이 시작됐다. 공공주택 공급 정책을 펴야 할 공기업 사장으로서 다주택자는 부적합하다는 주장이었다.

김 후보자는 남편과 함께 서울 청담동 아파트와 잠원동 상가를 포함해 부동산 4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보자 부적격 논란이 일었다.

특히 지난달 27일 열린 인사청문회 당시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던 것이라고 말해 비판을 받아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뿐만 아니라 '친정'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온 점 역시 사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에 대한 비판은 국민의힘 대권주자 중 한 명인 홍준표 의원은 지난 7월 30일 본인 페이스북에 "서민주택 공급 책임자를 임명하면서 다주택자를 임명하는 것은 참으로 부적절한 인사권 행사"라며 "오세훈 시장이 알고 임명을 추진했을리는 없지만 뒤늦게 그런 부적절한 사실이 밝혀졌다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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