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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로나19 백신 나올까?...정부, 3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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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로나19 백신 나올까?...정부, 3상 승인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1.08.10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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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임상 결과 따라 내년 상반기 접종 전망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장면. 사진=국민소통실
▲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장면. 사진=국민소통실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정부가 국산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로 안정적인 수급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국산 백신 자급과 접종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상이 잘 진행된다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에 3상 임상시험 계획이 승인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GBP510'이다.

국내 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항체를 생성시키는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만든 백신으로, 기존 독감이나 B형 간염 백신 개발에 주로 쓰이는 방식이다.

항원 유전자를 추출해 RNA 형태로 투여하는 화이자나 모더나, 인체에 무해한 다른 바이러스에 넣어 접종하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과 다른 부분이다.

사람에게 처음 투여해 안전성과 약효를 평가하는 1상 시험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가 입증돼 2상이 끝나지 않았지만, 최종 단계인 3상을 승인한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없애는 중화항체가 완치자 대비 5배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고,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1분기에 품목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임상이 무리 없이 진행된다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국산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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