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 수사도 한몫
[한국공정일보=전상태 기자] 장하성 주중대사의 ‘8월 교체설’이 흘러나왔다. 2019년 4월 주중 대사로 취임한 장 대사는 중국 대사의 공식 임기는 3년으로 2022년 3월 말까지다. 청와대가 장 대사의 교체안을 논의한 것은 현재 대중 외교 방향으로는 임기 말 정체된 한∙중 관계의 동력을 확보하는 데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무기한 연기된 데다, 최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외교 결례 논란으로 주중대사의 전문성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또 최근 북한과의 대화 채널 복원으로 한반도 비핵화의 마지막 기회를 잡은 문재인 정부가 외교 라인 재정비를 통해 중국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포석도 깔렸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경찰이 장 대사의 동생인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5월 새 정부 출범 후 2∼3개월 이내에 교체하더라도 약 1년간 대사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8월 교체설’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임기 말 변수와 함께 대사 교체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다는 전망도 제기돼 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결단을 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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