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11:49 (수)
‘봉오동 전투’ 영웅 홍범도 장군 유해, 광복절에 돌아온다
상태바
‘봉오동 전투’ 영웅 홍범도 장군 유해, 광복절에 돌아온다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1.08.12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홍범도 장군
▲ 홍범도 장군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이 이뤄진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면서 카자흐스탄에 안장돼 있는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도 함께 이루어 진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과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 계획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위해 오는 14일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을 특사로 하는 특사단을 카자흐스탄에 파견한다.

특사단에는 여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우원식 이사장과 국민대표 자격으로 배우 조진웅 씨가 포함됐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광복절인 15일 저녁 최고의 예우 속에 한국에 도착하며, 16일과 17일 이틀간의 국민 추모 기간을 거쳐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시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을 요청했으며, 카자흐 측이 우리의 요청에 호응해 이번 토카예프 대통령 국빈 방한 계기에 유해 봉환이 이뤄지게 됐다.

홍범도 장군은 대한독립군을 편성하고 지휘해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끈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있어 영웅적인 인물이다.

연해주에 거주 중이던 1937년 스탈린의 한인 강제 이주정책에 의해 카자흐스탄으로 이주됐고, 그 이듬해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정착한 후 1943년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청와대는 “위대한 독립군 대장으로 일본 정규군과의 최초의 승리인 봉오동 전투와 최고의 승리인 청산리 대첩을 지휘해 대한민국 독립에 이바지한 홍범도 장군이 1921년 연해주로 이주한 지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만큼 이번 유해 봉환의 의미는 더욱 크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