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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세상] 역사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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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세상] 역사 왜곡
  • 안태근
  • 승인 2021.08.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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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 (서울필름아카데미 평생교육원 원장, 문화콘텐츠학 박사)
▲안태근 (서울필름아카데미 평생교육원 원장, 문화콘텐츠학 박사)

자신의 이득을 위해 사람들은 거짓말을 한다. 국가 간의 역사 왜곡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이다. 그렇게 시작된 역사왜곡은 승자의 관점에서 꾸며지고 정당화되었다. 그렇게 역사는 왜곡되기 마련인데 이를 진실로 받아들이며 자국의 역사는 후손들에게 교육된다. 그렇게 애국심이 강요되고 타국의 역사는 유린되었다.

의병은 조국과 민족에 대한 정단한 저항운동이지만 일제나 망국의 군주 입장에서는 폭도로 인식된다. 우리가 지금 의병들을 폭도로 배울 수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 일본의 입장처럼 안 의사를 평가하는 한국인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역사는 과연 그러한가를 살펴봐야 할 일이다.

자기중심적인 연구는 타인의 기록이나 주장을 애써 무시하며 지신의 주장만을 펼치는 이들이다. 수백 편의 논문과 저서를 외면하고 자기의 논리에 유리한 참고자료들만 나열한다면 그것이 올바른 논문일까?

그 동안은 일제의 주장을 배우고 그러한 논리로 서술된 논문이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그들이 교수로 임용되는 현실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조국이 광복된지 76주년인데 이러한 망국적 세습은 하루 빨리 척결되어야 한다. 자신의 논문과 연구를 양심 고백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 궁금하지만 이는 분명한 척결대상이다.

일본의 천왕은 자신들의 뿌리가 백제인이라는 양심고백을 했다. 하지만 지금도 일본은 진실은 숨기고 있으며 왜곡된 역사를 교육하고 있다. 자신들 왕가의 백제 유래설을 숨기고 가야나 백제 더 나아가 신라, 고구려가 자신들의 영토였다고 주장한다. 고토 회복이라는 당위성을 부여하는 그들의 역사관은 바뀌지 않는 한 양국 평화는 요원하다.

일제의 중국대륙 침략 이전 한반도 침략은 그들에게는 당연한 현실로 교육되었다. 한반도를 접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자신들의 고향이라는 잘못된 역사관이 임진왜란과 일제의 침략전쟁을 낳았다.

최근뿐만이 아니라 광복 이후 줄기차게 식민사관의 유파는 한국의 역사학계를 장악하고 잘못된 시각의 역사관을 심어왔다. 가령 우리의 상고사인 『환단고기』의 존재를 부정하고 단군의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

왜 광복 76년이 되도록 이런 일들이 이어지고 있을까? 조선총독부의 역사관을 추종하는 식민사관이 친일파 이병도를 통해 우리의 학계를 장악하고 자기중심적인 연구진들은 역사 왜곡의 잘못을 답습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우리 민족의 자존심조차도 상실된 것일까?

우리는 모르고 있었지만 그동안 이들에 대해 반발하던 양심 연구가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대세에 순응해 자신의 뜻을 접고 학계에 안주했다. 과거 우리의 역사는 일제에 의해 철저히 유린되고 왜곡되었다.

이를 규명하고자 했던 시도는 좌절되고 식민사관 연구자들에 의해 후손들에게 교육되었다. 한가람역사연구소는 그런 와중에 실종되어가는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연구되며 유튜브의 이덕일 역사TV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우리 역사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덕일 교수는 소송에 휘말리면서도 꿋꿋이 자신의 역사관을 영상으로 피력하고 있다. 진실이 통하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왜곡된 역사는 영원할 수 없다. 새로운 연구진들이 나타나며 하나하나 그 거짓의 꺼풀이 벗겨진다. 그것이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타국의 문화에 대해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해주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역사문제에서는 다르다. 타국의 역사 교과서에 실린 왜곡된 역사에 함구할 일은 아니다. 한국의 영토인 독도를 자신들의 고유영토라는 주장에 침묵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주장이 한 발 더 나가면 한반도 자체가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도 성립된다. 이것이 비단 일본뿐만의 일이 아니고 큰 영토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 또한 마찬가지이다. 타국의 역사를 아전인수로 해석해서 자신들의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숨은 의도를 우리는 안다. 침략의 속셈을 드러내는 그들의 저의에 우리가 긴장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가 지켜내야 할 것은 비단 영토뿐이 아니다. 역사만큼 중요한 기록이 또 어디 있을까?

임나일본부설부터 일본군 위안부 역사까지를 일본의 변명과 왜곡에 동조하는 이들부터 그에 대한 뚜렷한 자기 소신을 밝히지 못하는 대다수의 식민사관 학자들을 성토한다. 연구가 안되어서가 아니라 눈 가리고 진실을 바라보지 못하는 그들은 과연 누구의 후손들인가?

역사란 개인의 이득이나 뒷거래될 수 없는 고유한 진실이다. 역사관이 잘못되면 국가가 무너진다. 이제부터라도 진취적인 우리의 역사를 알려 후손들이 왜곡의 역사를 배워서는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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