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3:59 (금)
방역당국 “확진자 88%가 미접종자…백신 사망예방 효과 97.3%”
상태바
방역당국 “확진자 88%가 미접종자…백신 사망예방 효과 97.3%”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1.08.25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 방진복을 입고 백신 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2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 방진복을 입고 백신 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4일 “코로나19 백신의 감염과 중증 예방효과 분석 결과, 지난 4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의 87.9%가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고, 사망예방 효과는 97.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이 단장은 “지난 4월부터 8월 14일까지 확진자와 위중증자, 사망자들의 예방접종력 분포를 분류해서 분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결과 코로나19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는 82.6%, 중증예방효과도 85.4%로 나타난 반면, 같은 기간 확진자 중 87.9%, 위중증 환자 중 84.9%, 사망자 중 82.4%는 미접종자였다.

이번 백신접종 효과 분석은 지난 4월 3일 접종완료자 발생 시작부터 8월 14일까지로, 18세 이상 확진자 총 10만 5255명을 대상으로 했다.

동일한 기간 동안 18세 이상 전체인구 4411만 8077명 중 미접종자 2190만 8930명을 비교집단으로 접종완료자와 코로나19 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미접종군 대비 접종완료군에서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는 82.6%로 밝혀졌다.

또한 접종완료군에서 확진자는 2383명으로 10만 인일(person-days) 당 발생률은 0.55명이었고, 미접종군에서는 9만 2500명이 확진돼 10만 인일 당 발생률은 3.18명이었다.

연령대 감염예방효과는 60세 이상 96.5% 및 60세 미만에서 69.0%으로 나타났는데, 60세 미만에서 감염예방효과가 낮은 것은 젊은 층에서의 유행상황과 동 연령대의 낮은 접종률 등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이어 5월 이후 확진자 중 위중증 및 사망 여부 확인을 위한 28일 동안 추적관찰기간이 종료된 사례를 6만 5347명 대상으로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도를 비교했다.

이 결과 전체 중증화율은 2.17%, 연령표준화 중증화율은 미접종군 2.40% 및 1차접종군 0.97%, 접종완료군 0.35%로 나타나 중증예방효과는 85.4%로 분석됐다.

특히 사망예방효과는 전체 치명률 0.33%에서 연령표준화 치명률은 미접종군 0.42%, 1차접종군 0.09%, 접종완료군 0.01%로 확인돼 사망예방효과는 97.3%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