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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건설, 성지건설 ‘최대주주’ 올랐다...지분 29.28%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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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건설, 성지건설 ‘최대주주’ 올랐다...지분 29.28% 인수
  • 김남국 기자
  • 승인 2021.09.0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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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건설X성지건설 로고
▲ 대우조선해양건설X성지건설 로고

[한국공정일보=김남국 기자] 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성지건설의 최대주주 보유 물량에 대한 1~3차 주식 경매에 참여해 416만8055주(29.28%)의 기명식보통주식을 전격 인수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성지건설의 최대주주가 됐다. 2대 주주는 13.74%를 보유한 빌리언이다.

현재 대우조선해양건설 경영진은 지난 2019년 연간 수주 2600억 원대의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인수해 3년 만에 약 8배 수준인 연간 수주 2조 원 대로 끌어올렸다. 또 올해 신용등급을 3단계나 상승시키는 등 건설 경영의 경쟁력을 충분히 입증한 상태다.

건설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3년 구조 개편 경험을 성지건설에 똑같이 적용 할 수 있다면 3년 후의 성지건설은 다시 옛 전성기 때의 모습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관계자는 “현재 성지건설의 최대주주 지위만 확보한 상태”라며 “2대 주주 및 기존 주주들과 상의해 경영권 안정을 추구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투명 경영 시스템 도입과 구조 개편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대우조선해양건설을 예로 들며 “성공적 건설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52년 업력의 성지건설이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 연속된 수주 성공, 조기 분양완판, 신용등급 개선, 재무 안정 등에 성공해 올해 수주목표를 1조5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상향시켰다. 특히 지난 주주 간담회를 통해 2024년까지 TOP 20 건설사로 진입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까지 제시한 바 있어 최종 달성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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