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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이 쏘아 올린 작은 공, "우리 원장님, 내가...배려 받아서 상의했던 날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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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이 쏘아 올린 작은 공, "우리 원장님, 내가...배려 받아서 상의했던 날짜 아냐"
  • 김충재 기자
  • 승인 2021.09.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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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은 씨가 SBS에 나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SBS 뉴스 영상 캡처
▲ 조성은 씨가 SBS에 나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SBS 뉴스 영상 캡처

[한국공정일보=김충재 기자]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박지원 국정원장이 개입한 듯한 발언으로 후폭풍이 거세다.

조 씨가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 의혹 건에 대해 SBS에 출연해 "처음 '고발 사주' 의혹이 보도된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내가 원했거나, 배려받아서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조 씨가 SNS 사진을 통해 의혹 보도 3주 전에 박 원장과 만난걸 스스로 확인해줬는데, 이 인터뷰로 배후설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결국, 핵심은 조 씨와 박 원장이 만나 제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느냐에 맞춰지고 있다.

조 씨는 문제의 인터뷰 발언은 얼떨결에 나온 말일 뿐 박 원장과는 전혀 상의한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박 원장의 고발 사주 의혹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 원장은 조 씨와 단 둘이 만난 적은 있지만, 제보 관련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조 씨와 박 원장 모두 보도 직전 만난 자리에서 제보 관련 내용을 상의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단 둘 사이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 확인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들의 해명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간 것은 아니다.

국민의힘은 조 씨와 박 원장의 공모를 의심하며 공수처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당장 조 씨가 박 원장을 만난 전후로 휴대전화 메시지를 이미지로 저장했다며 박 원장의 해명부터 촉구했다.

당사자인 윤석열 캠프 측은 조 씨가 무의식적으로 공모를 실토했다며 박 원장과 조성은 씨 그리고 만남을 함께 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명 불상의 1명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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