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8:55 (금)
민주당 내에서도 '윤석열 죽이기 시즌2' 될까 '우려'
상태바
민주당 내에서도 '윤석열 죽이기 시즌2' 될까 '우려'
  • 김충재 기자
  • 승인 2021.09.18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한국공정일보=김충재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의 고발사주 의혹을 제기한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정원장과 각별한 사이인 것이 드러나면서 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죽이기 시즌2가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부터 대선 주자로 부각된 것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끊임 없는 '갈구기'가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인터넷 언론매체 <뉴스버스>에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문건을 제보한 당사자로 밝혀진 조성은씨가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난 사실이 확인되면서, ‘박지원 개입설’이 정치권을 강타했다.

당초 윤석열 검찰에 의한 정치 개입이 쟁점화되던 국면에서, 이제는 문재인 정권의 정보기관에 의한 정치 개입 의혹이 불거지는 국면으로 전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물론 민주당은 겉으로는 터무니없는 의혹이라며 선 긋기에 나서고 있지만,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개입설의 진위 여부를 떠나, 어쨌든 문재인 정권의 현직 국정원장이 문제의 제보자와 직접 만난 것은 사실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사건 전부터 이미 조성은 씨와 박지원 원장이 ‘각별한’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둘의 깊은 친분관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사담을 나눈 정황도 함께 발견됐다. 이런 여러 요인들이 박지원 개입설을 더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윤석열 죽이기 시즌2’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팽배하다. 윤석열 전 총장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는 야권 대선주자로 뛰어오를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문재인 정권과의 정면 대립구도가 작용했다.

무리하게 ‘윤석열 쳐내기’를 하려다 결과적으로 윤 총장 대선후보 만들어주기만 했다는 불만도 민주당 내에서 제기된 바 있다.

이번에 만약 현직 권력기관장관까지 개입 돼 윤석열 후보를 주저앉히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될 경우, 민주당으로서는 오히려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공수처의 편향성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정권교체 여론만 더 결집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